- 이윤석 박사 신간 『하나님의 나라와 정치적 중도의 길』 출간
- “회색지대 아닌 진리와 정의의 길… 기독교적 정치 정체성 회복해야”
오늘날 대한민국 정치는 ‘심리적 내전’ 상태라 불릴 만큼 극심한 진영 갈등에 함몰되어 있다. 보수와 진보라는 거대 양당 체제 속에서 성도들 또한 신앙의 본질보다는 정치적 논리에 매몰되어 서로를 향해 날을 세우는 광경이 낯설지 않다. 이러한 혼란의 시대에 기독교인이 가져야 할 올바른 정치적 스탠스와 태도를 명쾌하게 제시한 신간이 출간되어 교계와 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윤석 박사(KAIST 경영학, 총신대 조직신학)의 신간『하나님의 나라와 정치적 중도의 길』(예영커뮤니케이션)은 극단적인 양극화 속에서 갈 길을 잃은 그리스도인들에게 ‘하나님의 나라’라는 렌즈로 세상을 바라보는 법을 가르쳐주는 친절한 안내서다.
‘정치적 중도’는 회색지대가 아니다
저자가 이 책에서 일관되게 주장하는 ‘중도(Moderate)’는 결코 이것도 저것도 아닌 기회주의적인 회색지대를 의미하지 않는다. 저자는 본문에서 "우리가 말하는 ‘중도’는 그저 중립이나 회색 지대에 머무는 자세가 아니다"라고 단언한다.
그가 말하는 중도란 양극단의 진영 논리에서 벗어나, 오직 복음의 관점에서 세상을 해석하고 사안별로 진리와 정의에 따라 행동하는 적극적인 태도다. 즉, ‘좌파’나 ‘우파’라는 세속적 틀에 갇히는 대신,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라는 정체성을 우선순위에 두고 사안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기독교적 중도’를 의미한다.
책의 프롤로그 제목인 ‘나는 어느 당에도 속하지 않았습니다 : 예수당의 고백’은 이 책의 핵심 메시지를 관통한다. 저자는 기독교인이 특정 정당을 지지할 수는 있지만, 맹목적으로 추종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다. 그리스도인은 하늘 시민권과 지상 시민권을 동시에 가진 이중 구조 속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성경 속 요셉, 다니엘, 에스더의 사례를 들어 권력 안에서 어떻게 신앙인으로서 정치적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지를 분석한다. 특히 "‘예수당’이라는 말은 정당이 아닌 정체성"임을 강조하며, 기독교적 가치로 후보를 분별하고 정책 중심의 시각을 가질 것을 촉구한다.
혐오와 선동을 이기는 ‘사랑의 정치’
책은 총 6부로 구성되어 정치적 정체성부터 구체적인 실천 방안까지 폭넓게 다룬다. 특히 2부 ‘진영 논리와 갈등의 시대’에서는 혐오와 선동이 난무하는 현 정치 문화를 비판하며, 그리스도인은 평화를 만드는 자(Peacemaker)가 되어야 함을 역설한다.
가짜 뉴스와 왜곡된 담론이 넘쳐나는 시대에 신앙인이 가져야 할 분별력을 강조하며, 맹목적인 적대감 대신 하나님의 공의와 긍휼이 조화를 이루는 정치를 대안으로 제시한다. 저자는 "분별력 없는 신앙은 쉽게 선동에 흔들린다"며, 정치 지도자나 유명 목회자의 말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기보다 성경의 원리에 입각해 사안별로 판단할 것을 권고한다.
MZ세대와 한국 정치의 미래
저자는 미래 세대에 대한 고민도 놓치지 않는다. 6부 ‘기독교 청년과 중도의 미래’를 통해 정치에 무관심해지거나 혐오감을 느끼는 MZ세대 기독 청년들에게 새로운 정치 감수성을 제안한다. 청년들이 참여하는 ‘하나님의 나라 운동’이 단순한 권력 쟁취가 아닌, 사회적 약자를 돌보고 공공선을 실현하는 과정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이 가진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는 저자의 이력에서 나오는 현실감이다. 이문석 박사는 KAIST에서 경영학을, 총신대에서 조직신학을 전공한 학자일 뿐만 아니라, 삼성SDS 컨설턴트, 포스코경영연구소 연구위원, 그리고 아산시와 충남에서의 정책 보좌관 및 전략연구원장 등 공공 영역에서 실무를 두루 거쳤다.
현장의 언어와 신학의 언어를 조화시킨 그의 글은 ‘탁상공론’에 머물지 않는다. 저자는 자치단체에서 현실 정치를 다년간 경험하며 느꼈던 고민을 토대로, 기독교적 가치가 어떻게 실질적인 정책과 삶의 영역에서 구현될 수 있는지를 매우 쉽게 풀어낸다.
성경적 통찰로 중립과 중도 차이 밝혀
책의 출간 소식에 교계 지도자들의 추천도 이어지고 있다. 강웅산 교수(총신대 신대원장)는 "이 땅의 풍조와 맞서 국가를 지키기 원하는 모든 그리스도인이 공부해야 할 필독서"라고 평했으며, 배준완 목사(서울서문교회)는 "정치적 양극화와 침묵의 유혹 사이에서 길을 제시하는 안내서"라고 추천했다.
신국원 교수(총신대 명예교수)는 "성경적 통찰로 중립과 중도의 차이를 밝혀주는 훌륭한 안내서"라고 극찬했으며, 성인경 대표(라브리 코리아)는 "진정한 중도의 길을 통해 하나님 나라 공동체의 이상적인 모습이 실현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하나님의 나라와 정치적 중도의 길』은 정치를 혐오하거나 혹은 지나치게 몰입해 신앙의 본질을 놓치고 있는 현대 그리스도인들에게 차가운 이성과 뜨거운 신앙의 균형을 선사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진영의 논리가 아닌 ‘복음의 렌즈’로 세상을 보는 새로운 시력을 얻게 될 것이다.
[도서 정보]
저자: 이석
출판사: 예영커뮤니케이션
가격: 13,000원
발행일: 2026년 1월 14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