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19(일)
 
  • “수사 방해 의혹 우려… 정치·검경 유착 배제하고 12지파 전면 수사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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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는 최근 진행 중인 압수수색과 관련 특별검 검사를 포함한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전피연 사진 제공

 

코로나19 이후 사회 전반에 깊은 상처를 남긴 각종 범죄와 가정 파괴의 원인으로 지목돼 온 신천지에 대해, 피해자 가족들이 다시 한 번 강력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는 1월 30일 성명서를 통해 최근 진행 중인 압수수색과 관련한 수사가 이번에도 흐지부지 마무리되는 것 아니냐는 깊은 우려를 표하며, 합동수사본부 또는 특별검사 도입을 포함한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대한민국은 지금, 신천지로 인해 파괴된 가정과 인생, 그리고 각종 범죄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중대한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며 “그러나 그동안 반복돼 온 수사 중단과 미진한 처벌의 전례를 떠올릴 때, 피해자들은 다시 한 번 좌절을 겪을 수 있다는 불안 속에 있다”고 밝혔다.

 

특히 피해자연대는 과거 수사 과정에서 ‘증거 부족’, ‘고령’을 이유로 핵심 인물들에 대한 책임 추궁이 흐려졌던 사례들을 언급하며, 이번 수사에서는 정치권과 검·경 내부의 유착 의혹이 철저히 차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신천지와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정치인, 경찰, 검찰 관계자들이 수사에 개입하거나 방해해서는 안 된다”며 “합수부나 특검이 구성될 경우, 신천지 소속이거나 관련성이 의심되는 검·경 인력은 전면 배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전국 각지에 뿌리내린 신천지 12지파 사무실에 대해서도 동일 범죄의 온상으로 지목하며, 전면적인 압수수색과 실체 규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피해자연대는 “청년들이 학업과 직장, 꿈을 포기한 채 교주 이만희의 노예로 전락했고, 그로 인해 수많은 가족들이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며 “이는 단순한 종교 문제가 아니라 명백한 사회적 범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명서는 특히 그간 외부로 제대로 드러나지 않았던 내부 성폭력 사건과 각종 비리, 조직적 범죄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며, “이번 수사를 통해 정치 개입은 물론 교주를 포함한 범죄집단 신천지의 실체가 낱낱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피해자연대는 신천지를 향해 “부모와 가족을 버리고 집을 나간 자녀들을 즉시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라”며 강력히 요구했다.


이들은 “백만 피해 가족들은 이번 수사를 끝까지 지켜볼 것”이라며 “국민들 또한 이 문제를 특정 집단의 갈등이 아닌 사회 정의의 문제로 인식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이번 성명은 단순한 처벌 요구를 넘어, 종교를 가장한 조직적 범죄에 대한 국가의 책임과 사법 정의의 실현을 다시 한 번 묻고 있다. 수사가 어디까지 나아갈지, 그리고 과거와 다른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에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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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끝까지 밝혀야 한다” 전국 신천지 피해자들, 압수수색·특검 촉구 성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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