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19(일)
 
  • 아가페 김재준 차장, 오는 28일 마포 채그로서 ‘리딩파티 [연:]결’ 개최
  • 강연·토론 대신 ‘같은 속도로 읽기’… 독자와 저자의 경계 허문다

[길과생명 편집부] 세상에는 두 부류의 사람이 있다. 평범하게 일상을 살아가는 자와, 굳이 일을 만들어 ‘사고’를 치는 자. 최근 출판계에는 후자에 속하는 인물 한 명이 화제의 중심에 섰다. 주인공은 아가페의 김재준 차장이다.

스마트폰 숏폼 영상이 뇌를 지배하고, 책장 넘기는 소리보다 키보드 타격음이 익숙한 2026년. 그는 도대체 무슨 배짱으로 “책 좋아하세요?”라는 시대착오적(?)인 질문을 던지며 판을 벌인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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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도 토론도 아니다… 핵심은 ‘공유하는 시간’

오는 2월 28일, 서울 마포구 소재의 ‘채그로’에서 열리는 리딩파티 [연:]결은 기존의 독서 모임과는 그 궤를 달리한다. 유명 강사의 일방적인 강연도, 지식을 뽐내는 치열한 토론회도 아니다.

 

이번 파티의 핵심은 ‘동기화’다. 독자가 직접 호스트가 되어 저자와 같은 테이블에 앉는다. 그리고 같은 책을, 같은 속도로 읽어 내려가는 독특한 시간을 갖는다. 파티 중간에는 현장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오픈 라이브’가 진행되어 현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순서는 마지막에 배치된 **‘인생 책 가챠(Gacha)’**다. 참가자들이 각자의 인생 책을 가져와 무작위로 교환하는 방식이다. 내가 누구의 세계를 선물 받게 될지는 행사가 끝날 때까지 철저히 베일에 싸여 있어, 참가자들에게 설레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말주변 없어도, 책 안 읽었어도 오세요”

김 차장이 기획한 이번 파티의 문턱은 낮다 못해 평평하다. 독서 모임 특유의 ‘말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완전히 제거했기 때문이다. 그는 “책을 많이 읽지 않아도, 말을 잘하지 않아도 괜찮다”며 “그저 조용히 앉아 읽고, 듣고, 머물다 가도 되는 열린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특히 다음과 같은 이들에게 추천된다.

▲책은 좋아하지만 나눌 기회가 없었던 분 ▲기존 책 모임이 부담스러웠던 분 ▲책을 통해 사람의 온기를 느끼고 싶은 분들이다.

 

잠 못 이루는 기획자… “연결의 가치 믿는다”

행사 준비를 위해 밤잠을 설쳐가며 고군분투 중이라는 김재준 차장은 “연결이 점점 어려워지는 시대에 책을 매개로 한 진정한 ‘결’의 만남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현장에는 서진교, 송민원 등 각계의 내로라하는 인사들도 참여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현대인의 고독과 문해력 저하가 사회적 화두인 지금, 김 차장이 친 ‘사고’가 우리 사회에 어떤 신선한 파장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행사 개요]

일시: 2026년 2월 28일(토) 13:00 - 18:00

장소: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4다길 31, 채그로 6층

주제: [연:] 결

참가 신청: 온라인 접수 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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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좋아하세요?”… 2026년, 어느 ‘사고뭉치’ 차장이 던진 발칙한 초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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