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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대한민국 안에 숨겨진 또 하나의 나라
"22세기에도 대한민국은 살아 있을까." 도발적이다 못해 서늘한 이 질문 하나가 책의 표지를 뚫고 나온다. 2026년 1월, 세이지 출판사가 펴낸 김미영 VON뉴스 대표의 신작 〈숨은민국—주체사상파·부정선거·북한인권 그리고 마이 라이프〉는 출간과 동시에 보수 기독교 지식인 사회와 안보·이념 논쟁 진영에 커다란 파문을 일으켰다. 저자가 수십 년에 걸쳐 언론 현장과 북한인권 운동, 국제인권 무대에서 축적해 온 문제의식과 경험을 집대성한 이 책은, 단순한 이념 고발서도 정치 비평서도 아니다. 대한민국의 건국 이후 지금까지 한 번도 제대로 직시된 적 없는 '보이지 않는 나라'의 실체를 추적한, 한국 현대사 최전선의 기록이다. 2024년 12월 3일이 촉발한 각성 이 책이 세상에 나오기까지는 오랜 잉태의 시간이 있었다. 그러나 결정적 계기는 뚜렷하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2024년 12월 3일의 계엄이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밝힌다. 그 사건을 통해 이 책의 주제를 공유할 독자들이 제법 있을 것으로 여기게 되었다는 것이다. 계엄 선포와 그 후폭풍으로 한국 사회가 격렬하게 요동치던 그 시점에, 저자는 비로소 자신이 평생 가슴에 품어 온 질문을 세상 앞에 내놓을 때가 되었다고 판단했다. 좌파와 우파, 보수와 진보라는 단순한 이분법으로는 더 이상 한국의 현실을 제대로 설명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확신이 '숨은민국'이라는 개념을 탄생시켰다. 저자가 이 책에서 대한민국이 겪고 있는 위기의 뿌리를 "보이지 않게 작동해 온 또 하나의 나라", 즉 '숨은민국'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한다. 1945년 해방 이후 한반도는 38선을 경계로 남과 북으로 갈라졌지만, 저자의 시선에 따르면 분단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휴전선을 사이에 둔 물리적 분단과 더불어, 대한민국 내부에서는 수평이 아닌 수직의 분열, 다시 말해 '위의 나라'와 '아래로 숨은 나라'가 형성되었다는 것이다. '숨은민국'과 '은국민'이란 무엇인가 〈숨은민국〉이 제시하는 개념적 틀은 독특하고 도전적이다. 1945년 38선으로 남북이 갈린 한반도는 6·25전쟁을 거쳐 1953년부터는 휴전선이라는 더 길고 넓은 경계선으로 갈렸다. 그러나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남북으로만 갈린 것이 아니었다. 대한민국도 다시 두 개의 나라로 갈렸다. 수평적이 아니라 수직적으로, 하나는 위로 하나는 아래로 갈렸다. 이 두 개의 나라 중 한 나라는 아래로 '숨은' 나라였다. 저자는 이 숨은 나라의 구성원을 '은국민(隱國民)'이라 명명한다. 대한민국 국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 중에 실상은 '숨은민국'의 국민이 적지 않으며, 대한민국의 건국과 존재 이유를 거부하면서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아가는 그들의 실상이 바로 '은국민'이다. 은국민들은 한국인을 통칭하여 극우라고 부른다. 그러면서 저자는 명확한 경고를 덧붙인다. 저자는 숨은민국을 북한이나 중국 공산당의 단순한 하수인으로 축소하는 시각을 경계한다. 오히려 그것은 오랜 시간에 걸쳐 축적된 신념·조직·인적 네트워크를 갖춘 '복잡계'이며, 한국 사회의 문화·지식·정치 영역 깊숙이 뿌리내려 왔다고 주장한다. 책의 제목을 거꾸로 읽으면 '국민은 숨(breath)'이 된다는 분석도 주목할 만하다. 제목을 통해 국민의 목숨이 걸린 대한민국 상황에서 숨은민국이 대한민국의 숨통을 조이고 있는 현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는 것이다. 출판기념회에서 책을 설명하는 저자 김미영 대표(동영상 캡처) 두 개의 지하정당에서 북한인권까지 책은 크게 세 개의 축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는 '숨은민국'을 움직여 온 두 개의 지하정당에 대한 역사적 추적이다. 숨은민국에 접근하는 방법으로 이 책에서 선택한 것은 두 개의 정당에 다가가는 것이다. 은국에 여러 개의 지하정당이 있었지만 가장 중요한 두 개의 정당으로 특정하는 것은 통일혁명당(통혁당)과 민족민주혁명당(민혁당)이다. 저자의 분석은 단호하다. 지금의 대한민국을 조용히 점령한 은국의 지도부는 통혁당, 그리고 은국민 대중은 민혁당을 통해서 대거 양산되었다고 보고 있다. 이 두 정당은 불법적 비밀정당 형태였지만 실체로서 존재했고, 몸을 숨길 뿐 사라진 적이 없다. 나아가 1960년대의 통혁당은 1990년대의 민혁당과 본질적으로 이어졌다는 것이 저자의 핵심 주장이다. 두 번째 축은 주체사상파, 이른바 주사파에 대한 저자 본인의 장기 취재 기록이다. 1999년 '월간조선'과 '시대정신' 등을 통해 이루어진 김영환 그룹과의 인터뷰, 그리고 '전향'이 아닌 '전환'이라는 표현을 둘러싼 논쟁은 당시 한국 지성계와 운동권 내부의 인식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저자는 북한 정권의 건국 정통성을 인정한다는 발언이 대한민국 헌법과 정면으로 충돌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 사상적 모순이 오늘날까지 어떻게 이어져 왔는지를 추적한다. 세 번째 축은 북한인권 문제다. 중후반부로 갈수록 책은 북한인권 문제로 무게중심을 옮긴다. 김미영 대표는 1999년 이후 북한인권 운동에 투신해 전시·전후 납북자 구출 운동·정치범수용소 해체 운동·'통영의 딸' 구출 운동 등 굵직한 현안의 최전선에 서 왔다. 저자가 말하는 7가지 역사적 진단 저자는 이 책이 담고 있는 핵심 내용을 7가지로 정리한다. 한반도에서 공산주의자들의 권력 의지가 100년 이상 치열하게 지속되어 왔다는 것,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절대적인 적이 상존한다는 것, 대한민국과 우방국을 위협하는 공작망이 실재한다는 것, 반체제 지식인들에 대한 혁명 세화 공작이 종북 지하당의 건설로 이어졌다는 것(4·19 직후 통일혁명당, 5·18 이후 민족민주혁명당), 통혁당과 민혁당의 특징과 정치 세력화 성공, 지하 정당의 변신과 보수 우파 정당과의 화학적 결합에 따른 합법 정당 설립, 그리고 진정한 대한민국의 제도 정당 실종 상태가 그것이다. 숨은민국의 최종 귀결점에 대한 저자의 진단도 명확하다. 저자는 '숨은민국'의 귀결점은 결국 '원 차이나'이며 주사파·민혁당은 그것을 '중국식 개혁 개방'이란 말로 포장하여 북한의 나아갈 길이라고 말해 왔다고 분석한다. '중국식 개혁 개방'이란 '자유선거가 없는 시장경제'를 말하며 중국이 그런 체제를 성공적으로 만들어 왔다고 선전해온 것이라는 설명이다. 전쟁의 끝자락에서 희망을 말하다 프롤로그의 제목은 "어떤 전쟁의 끝자락에서"다. 저자는 이 제목 하나로 자신이 평생 살아온 삶의 좌표를 압축한다. 이미 수십 년째 이념 전쟁의 한복판을 걸어온 사람의 목소리로, 그는 독자들에게 이 책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를 분명히 밝힌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진정한 대한민국 사람들, 보통의 선량한 '한국인들'을 위한 것이다. 또한 자신의 국적을 정확히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서도 쓴다. 실상은 '숨은민국'의 국민이 되어 살아가고 있으면서 '뭔가 잘못되어 가고 있네,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라는 모종의 불안감이 있는 사람도 이 책의 독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책의 결론부에서 저자는 절망이 아니라 희망을 선택한다. 숨은민국은 결코 단순하지도 만만치도 않다. 명백히 '복잡계'다. 그들의 신념도 이해해야 하지만 그들의 실력도 이해해야 한다. 그들의 신념과 실력을 압도할 새로운 사람들, 새로운 세대가 나타나야 한다. 이 결론은 고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음 세대를 향한 호소로 마무리된다는 점에서 이 책의 성격을 규정한다. 저자 김미영은 누구인가 이 책의 무게는 저자의 이력과 분리될 수 없다. 저자 김미영은 서울대 국문과와 대학원(한국현대문학 석사)을 마치고,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과 미국 노틀담 대학 법대에서 미국법과 국제인권법을 공부했다. 주체사상파(주사파) 학생운동권 전향 문제 특종으로 조선일보에 특채되어 북한문제를 주로 다루는 기자로 일했다. 책을 통해 한국의 현 상황의 위기를 경고하는 김미영 대표 그의 삶은 책상 위의 이론이 아니었다. 1999년부터 북한인권 운동에 투신하여 전후·전시 납북자구출운동에 헌신했고, 한국전쟁납북사건자료원 연구실장, 정치범수용소 해체운동과 오길남 박사 가족 '통영의 딸 구출운동'을 펼쳤으며, 황장엽 방미 수행단으로 동행했고, 유엔인권이사회에 NGO 활동가 자격으로 사이드이벤트를 여는 등 북한 김일성 3대의 반인도범죄와 전쟁범죄 규정을 위해 일했다. 신앙인으로서의 면모도 이 책의 저변을 흐른다. 잠시 김 대표에게 신앙이 없었다면 어떠했을까 생각해보면, 아마도 그녀는 주사파의 주요 인물로 자리잡았을 것 같다. 그러나 그렇게 안 된 것은 하나님이 그녀를 사로잡고 있었기 때문에 반근대 세력들을 견제하는 데 지금까지 쓰임받은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필독서"와 "절규"의 사이에서 책에 대한 반응은 뜨거웠다. 한 독자는 "저자 김미영 선생의 그동안의 아픔이 무엇인지, 절규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녀의 소박하지만 거창한 인생목적이 무엇인지 가슴으로 알게 해 주었다"며 "이 책은 사회과학 평론도 아니요, 문학작품도 아니요, 단순한 저널리스트의 취재수첩도 아니지만, 그 울림의 강도에 있어 일반 서적들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엄청나게 크다"고 평했다. 또 다른 독자는 "부정선거와 법치 파괴를 통해 3권분립 헌정질서를 무너뜨리고 있으며, 경제노동악법 제정을 통해 산업기반 파괴와 국유화를 진행시키는 현실을 이 책이 홍콩이나 베네수엘라행 급행열차를 탄 느낌으로 그려냈다"며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반드시 일독을 권한다"고 밝혔다. 서점 구매 리뷰에서도 "작금의 시대에 꼭 읽어야 할 필독서"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비판적 시각도 존재한다. 한 보수 기독교 논자는 "국민 대다수는 이 책을 읽어도 별 감흥이 없을 듯싶다. 이유는 그들은 공산주의를 포함한 좌익사상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이라며 이념적 문맹이 이 책의 경고를 무력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이 시대에 이 책이 갖는 의미 〈숨은민국〉은 특정 진영의 주장을 담은 이념서로만 읽혀서는 안 된다. 이 책의 진정한 의미는 다른 곳에 있다. 공산주의 세력의 100년 권력 투쟁, 북한이라는 상존하는 적의 존재, 남한과 해외에까지 뻗은 공작망, 반체제 지식인에 대한 조직적 포섭, 통혁당과 민혁당의 성격 차이, 운동권 정치세력의 분화와 변신, 그리고 제도 정당의 실종까지를 하나의 체계적 세계관으로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단순한 회고록이나 고발서가 아니다. 건국 이후 대한민국이 한 번도 정면으로 대답하지 못한 질문, 즉 "이 나라 안에 이 나라를 부정하는 또 하나의 나라가 있는가"라는 물음에 김미영은 자신의 평생을 걸고 답한다. 동의하든 동의하지 않든, 이 질문 자체를 외면하는 것은 이제 더 이상 가능하지 않다. 분단 80년, 건국 78년이 된 대한민국이 스스로의 정체성과 생존을 진지하게 묻기 시작해야 할 때, 이 책은 그 불편한 성찰의 출발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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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만 힘들지?" 그 물음에 다윗이 답한다
영화 <다윗>은 오는 7월15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양들을 돌보던 어린 소년이 있었다. 집안의 막내,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아이. 그런데 하나님은 그 소년에게 눈길을 멈추셨다. 골리앗을 쓰러뜨린 영웅의 순간이 아니라, 아무도 보지 않을 때 홀로 양을 지키던 그 광야의 시간 속에서. 뮤지컬 애니메이션 <다윗>은 그 오래된 이야기를 완전히 새로운 눈으로 펼쳐낸다. 단순한 승리의 서사가 아니라, 두려움과 기다림과 눈물 속에서 하나님을 배워가는 한 인간의 성장기로. "거인보다 크신 하나님을 보여주고 싶었다" 2025년12월, 미국 극장가에 조용하지만 강렬한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필 커닝햄(Phil Cunningham)과 브렌트 도스(Brent Dawes) 감독이 연출한 애니메이션 가 개봉 첫 주말 약2,20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리며 기독교 애니메이션의 역사를 새로 썼다. 역대 종교 애니메이션 흥행1위로 불리던<이집트 왕자>의 오프닝 스코어를 가뿐히 넘어섰고, 최근 국내에서도131만 관객을 동원한<킹 오브 킹스>의 글로벌 흥행 실적마저 뛰어넘었다. 그러나 두 감독이 처음부터 노린 것은 흥행 수치가 아니었다. 그들이 반복적으로 강조한 한 문장이 작품의 모든 것을 말해준다. "우리는 거인을 쓰러뜨리는 다윗을 보여주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 다윗이 어떻게 거인보다 크신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었는지를 보여주고 싶습니다." 영화는 사무엘상·하에 기록된 다윗의 생애 중 사무엘로부터 기름 부음을 받는 순간부터 유다의 왕으로 세워지기까지의 여정을 담는다. 전반부는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 등 익숙한 성경 장면을 역동적으로 보여주고, 후반부는 골리앗을 이긴 뒤 오히려 사울에게 쫓기며 광야를 떠돌아야 했던 다윗의 기나긴 기다림을 깊이 있게 그린다. 화려한 승리보다 보이지 않는 시간에 더 집중하는 이 선택이, 이 영화를 다른 성경 영화들과 근본적으로 구별 짓는다. "우리는 거인을 쓰러뜨리는 다윗이 아니라, 거인보다 크신 하나님을 바라본 다윗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 필 커닝햄 감독 잠베지 강에서 시작된 30년의 꿈 이 영화에는 또 하나의 이야기가 숨어 있다. 감독 본인들의30년 광야 여정이다. 필 커닝햄 감독은 Animation Scoop과의 인터뷰에서 이 영화의 출발점을 이렇게 털어놓았다. "이 여정은30년 전, 잠베지 강을 따라 카누를 타고 내려가던 순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아프리카의 거대한 천둥폭풍과 돌진하는 사자, 강둑 위에 피어난 작은 꽃, 그리고 하늘을 가르는 독수리를 바라보며 저는 그 안에 담긴 하나님의 섭리와 창조의 아름다움을 보게 되었고, 창조주이신 하나님께 깊이 매료되었습니다." 그때 그가 읽고 있던 책이 바로 다윗의 이야기였다. 모험과 감동, 음악과 우정, 섬세한 감정과 진실한 삶이 담긴 그 서사 속에서, 커닝햄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는 한 문장에 사로잡혔다. 창조 세계에서 느꼈던 그 마음을 다윗의 삶에서도 발견했기 때문이다. 그날부터 30년. 두 감독은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를 만들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는 긴 여정을 거쳤고, 마침내 평생의 꿈을 완성했다. 브렌트 도스 감독은 이 제작 과정을 이렇게 고백했다. "다윗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과정은 제게 말로 다할 수 없는 특권이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스스로 세상에 나오기를 원하는 이야기처럼 다가왔습니다. 저는 그저 이 이야기를 맡은 청지기로서, 그 본연의 모습을 온전히 드러낼 수 있도록 귀 기울이고 길을 여는 역할을 했을 뿐입니다." 이처럼 영화 속 다윗의30년 광야 여정과 감독들의30년 제작 여정이 자연스럽게 겹쳐진다. 영화가 보는 이들에게 진심으로 다가오는 이유가 여기 있다. 그것은 꾸며낸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로 광야를 통과한 사람들이 빚어낸 신앙 간증이기 때문이다. 엄마의 노래 "Tapestry" — 믿음은 가정에서 태어난다 영화에서 가장 많은 이들의 눈물을 자아낸 장면 중 하나는 거대한 전투도, 골리앗의 최후도 아니다. 어린 다윗에게 어머니가 불러주는 노래 "Tapestry(태피스트리)"다. 노래는 이렇게 시작된다. "실타래를 보렴, 엉키고 찢겨 있구나. 색들은 뒤섞여 있고, 지치고 낡아 보이지. 하지만 네가 보는 뒷면만으로 직공(하나님)을 판단하지 마라, 뒷면은 장차 나타날 영광의 그림자일 뿐이란다." 그리고 엄마와 아이가 함께 노래한다. "그분은 금빛으로 빛나는 아름다운 태피스트리를 짜고 계셔, 우리의 어둠을 영광스러운 빛으로 바꾸시며. 모든 매듭은 약속이고, 모든 눈물은 하나의 선이 되어, 거룩하고 영원하며 신성한 걸작품이 된단다." 커닝햄 감독은 이 캐릭터가 자신의 실제 어머니로부터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성경에서 다윗이 내 어머니의 하나님을 언급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는 그의 어머니가 그의 삶에 얼마나 깊은 영적 영향을 미쳤는지를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우리는 이 영화를 통해 어머니들이 다음 세대에 전해주는 믿음의 유산이 얼마나 강력한지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영화는 골리앗 앞에서 다윗이 외친 고백 "너는 칼과 창으로 나아오거니와 나는 여호와의 이름으로 나아간다(삼상17:45)"가 전장에서 갑자기 생겨난 용기가 아님을 보여준다. 그것은 어머니의 무릎 위에서, 광야의 별빛 아래서, 오랜 세월 신앙의 씨앗이 자라 맺은 열매였다. 부모가 자녀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유산이 무엇인지를 이 영화는 노래로 가르쳐준다. "모든 매듭은 약속이고, 모든 눈물은 하나의 선이 되어 거룩한 걸작품이 된단다" — 영화<다윗> 중 어머니의 노래Tapestry 광야의 시간 — "왜 하나님은 나를 기다리게 하시는가" 영화가 가장 집중하는 것은 골리앗을 이긴 이후의 다윗이다. 승리 다음에 찾아온 것은 영광이 아니라 도망이었고, 왕좌가 아니라 광야였다. 사울에게 쫓기며, 억울하고, 이해할 수 없는 시간들. 이 부분에서 영화는 관객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왜 하나님은 우리를 기다리게 하시는가?" "왜 하필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게 하시는가?" 영화는 이 물음에 설교로 답하지 않는다. 대신 다윗의 삶을 그대로 따라가게 한다. 사울에게 쫓기는 다윗의 억울함은 노예로 팔렸던 요셉과 닮아 있고, 미디안 광야에서 40년을 보낸 모세와도 이어진다. 성경 속 위대한 인물들이 모두 광야를 먼저 통과했다는 것, 그 광야가 실패의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의 준비 시간이었다는 것을 영화는 조용하고 강하게 전한다. 커닝햄 감독은 인터뷰를 이 말로 마무리했다. "하나님의 계획은 우리가 보고 이해하는 것보다 언제나 더 큽니다." 오늘 광야를 걷고 있는 이들에게, 이 영화는 설교 대신 이야기로 그 진리를 건네준다. "단순한 영화 그 이상" — 관객들의 반응 미국 개봉 직후 IMDb에는 이런 관람평들이 쏟아졌다. "드디어 흥행에 타협하지 않는 성경 대작이 나왔습니다. 복음의 메시지가 너무 자연스럽게 녹아있어요. 사무엘서에 놀라울 정도로 충실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기다려온 것입니다. 디즈니급의 강력한 애니메이션이면서도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아이, 어른 모두에게 영감을 줍니다." "단순한 영화 그 이상입니다. 사역을 위한 강력한 도구예요. 예배자로서의 다윗의 마음을 너무나 아름답게 담아냈습니다." 리뷰에서는 어머니의 노래 "Tapestry"에 대해 이렇게 썼다. "이 영화의 중심에는 다윗의 어머니가 신앙으로 빚어낸 삶의 이야기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아들에게 당장의 환경이나 형편에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께서 이루어 가시는 더 크고 온전한 계획을 신뢰하도록 가르칩니다. 그 신앙의 지혜와 가르침은 깊은 울림과 은혜를 전해 줍니다." 이 작품은 뮤지컬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아홉 곡의 노래가 삽입돼 극의 흐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엄청난 스케일과 속도, 웅장하고 압도적인 사운드는 기존 기독교 영화의 고정관념을 완전히 깨는 수준의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국내 자막 감수는 최성일 명예교수(한신대학교 신학과)가 맡아 성경적 해석과 신학적 검증을 거쳤다. 배급사 <길갈> 대표 김미영— "광야의 시간을 지나는 이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국내 홍보를 담당한 기독교 영화 전문 배급사 <길갈>의 김미영 대표는 이 영화를 처음 접했을 때의 감동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고 했다. "이 작품은 단순히 영웅의 승리를 보여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광야의 시간을 지나며 하나님을 알아가는 한 사람의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많은 이들에게 왜 나만 힘들지?라는 질문에 대한 위로와 희망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는 이어 이 영화의 본질을 한 문장으로 정리했다. "다윗의 이야기는 특별한 영웅의 전설이 아닙니다. 평범한 한 사람이 하나님을 신뢰하며 성장해 가는 이야기입니다. 가정과 교회, 다음 세대가 함께 볼 수 있는 작품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국내 개봉을 위해 길갈은 이미 5월부터 6월까지 전국30개 지역에서 목회자 부부 약 4,500명을 초청하는 대규모 시사회를 준비하고 있다. 교회 스티커 이벤트, 단체관람 할인, 수천 개 교회를 대상으로 한 검증 과정도 함께 추진된다. 롯데엔터테인먼트가 수입·배급을 맡고 길갈이 홍보를 담당하는 이 작품은 오는 7월15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다윗의 이야기는 영웅의 전설이 아닙니다. 평범한 한 사람이 하나님을 신뢰하며 성장해 가는 이야기입니다." — 김미영 <길갈> 대표 비기독교인도 부담 없이— 오히려 더 감동받을 수 있는 이유 이 영화가 기독교 영화임에도 주목받는 또 하나의 이유는, 종교적 거리감 없이 누구에게나 다가갈 수 있다는 점이다. 영화는 대놓고 복음을 전면에 내세우는 방식이 아니라, 다윗의 삶을 따라가며 자연스럽게 인생의 의미와 하나님을 생각하게 만드는 구조를 택했다. 다윗은 예수님과 달리 세계사적으로도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이스라엘의 가장 위대한 왕, 시편의 저자, 골리앗을 이긴 소년 – 어느 문화권에서도 이미 친숙한 이름이다. 여기에 디즈니풍의 친숙한 연출, 풍성한 볼거리와 들을거리가 더해지니 종교적 배경이 없는 관객도 충분히 접근할 수 있다. 영화 속 메시지는 또한 기독교인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직장에서, 가정에서, 인간관계에서 왜 나만 이렇게 힘든가 싶은 순간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아무리 애써도 되지 않는 시간, 억울하게 쫓기는 시간, 언제 끝날지 모르는 기다림의 시간 — 다윗의 광야는 바로 그 순간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의 이야기다. 그래서 이 영화는 비기독교인에게는 한 인물의 성장 이야기와 리더십 서사로, 기독교인에게는 신앙적 도전과 깊은 위로로 각각 다르게, 그러나 똑같이 강렬하게 다가온다. 번역과 내용 검수에 참여한 목회자들도 이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 영화는 다윗을 영웅으로만 그리지 않는다. 평범한 소년이 하나님을 신뢰하며 성장해 가는 과정을 담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내용상 큰 문제가 없고, 번역도 잘 됐다. 교회가 받아들이기에 충분히 모범적인 작품이라고 본다." "아이들에게는 믿음의 용기를, 청년과 어른들에게는 고난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영화다." 3대가 함께 앉아야 할 영화 이 영화의 또 다른 특징은 세대를 초월해 온 가족이 함께 앉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어린 아이들은 전반부의 모험과 액션, 웅장한 음악에 눈을 반짝일 것이다. 청소년들은 왜 나만 힘들지라고 묻는 다윗의 방황과 성장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발견할 것이다. 그리고 부모와 조부모 세대는 자녀에게 믿음을 어떻게 심어줄 것인가를 놓고 깊은 생각에 잠길 것이다. 영화는 특히 오늘날의 교육 문제를 예리하게 건드린다. 부모가 자신의 욕심을 자녀에게 투영하는 것이 아니라, 자녀의 존재 자체를 존중하고 너에게는 하나님의 뜻이 있다는 믿음을 심어주는 것이 진정한 양육임을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성취를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정체성과 의미를 심어주는 것— 이는 기독교 가정뿐 아니라 어떤 가정에서도 깊이 공명할 메시지다. 이 작품은3대가 함께 극장 의자에 앉아야 할 영화다. 할머니가 손자의 손을 잡고, 부모가 자녀 옆에서 눈물을 훔치고, 청년이 홀로 앉아 자신의 광야를 생각하는 그 자리에서, 이 영화는 각자에게 필요한 이야기를 건네줄 것이다. "보이지 않아도, 이해되지 않아도, 하나님은 여전히 일하고 계신다" — 영화<다윗>의 핵심 메시지 광야에서 빚어진 이야기가 광야를 걷는 이들에게 30년 전 잠베지 강에서 하나님을 만난 한 청년의 소망이 마침내 스크린 위에 펼쳐진다. 3,000년 전 유다 광야를 홀로 걷던 양치기 소년의 노래가 2026년 서울의 극장 안에 울려 퍼진다. 왜 나만 힘들지. 왜 하나님은 나를 기다리게 하시는가. 이 물음을 안고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영화 <다윗>은 조용하지만 분명한 한 가지를 말한다. 모든 매듭은 약속이고, 모든 눈물은 하나의 선이 되어, 거룩하고 영원한 걸작품이 된다고. 광야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그리고 하나님의 계획은 우리가 보고 이해하는 것보다 언제나 더 크다고. 영화 <다윗>은 오는 7월15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배급사 <길갈>은 개봉에 앞서 5월부터 6월까지 전국 30개 지역에서 목회자 시사회를 진행하며 단체 관람도 적극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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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프롬프트를 기도실로 삼지 말라"
인공지능(AI)이 인류의 새로운 '메시아'처럼 군림하는 시대, AI의 신학적 위험성을 정면으로 파헤친 신간이 한국 기독교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아르카 출판사가 펴낸 《전지하신 AI》(이세영 지음)는 AI를 단순한 기술 도구로 보는 시각을 뛰어넘어, 현대인들이 AI를 어떻게 '종교적 숭배'의 대상으로 삼아가는지를 신학적으로 해부한 보고서다. CPU AI설교연구소장이자 선교학 박사인 저자 이세영은 이 책을 통해 AI가 만들어내는 '확률적 전지성'의 허구를 폭로하고, 디지털 제국 속에서 그리스도인이 회복해야 할 본질적 DNA를 역설한다. 제목 속 숨겨진 언어유희… '全知하신'이 아닌 '全知下神'' 책의 제목 '전지하신 AI'에는 흥미로운 언어유희가 숨어 있다. 한자로 표기된 '전지하신(全知下神)'은 '모든 것을 아는' 전지(全知)가 아니라, '참으로 전지하신 하나님 아래(下)에 있는 가짜 신'이라는 뜻을 내포한다. 저자는 AI가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해 모든 질문에 즉각 답하는 모습이 마치 하나님의 전지성(全知性)과 편재성(遍在性)을 흉내 내며 인간을 유혹하고 있다고 경고한다. 그러나 저자의 진단은 단호하다. AI는 의미도 모른 채 말을 따라 하는 '확률적 앵무새'에 불과하며, 인간의 탐욕을 부추기는 '디지털 신탁(Digital Oracle)'일 뿐이라는 것이다. 세계적 선교학술지 《Mission Studies》의 리뷰어는 이 책의 초본을 읽고 '인공지능에 대한 신학적 논의 가운데 중요한 기여로 남을 가능성이 매우 큰 독창적이고 탄탄한 글'이라고 평가했다. "AI는 거부하지 않는다. 질문하면 반드시 답한다. 원하는 방향으로 다시 질문하면 원하는 방향의 답을 준다. AI는 아니오라고 말하지 않는 신인 것이다. 그리고 바로 이것이 가장 위험한 지점이다." — 《전지하신 AI》 본문 중에서', 4부 구성… AI의 실체에서 교회의 대안까지' 책은 총 4부에 걸쳐 AI의 실체와 기독교적 대안을 논리적으로 전개한다. 1부 '알고리즘이 만든 신성의 세 가지 제단'에서는 AI가 어떻게 신성을 획득하는지, 그것이 얼마나 위태로운 환상인지를 밝힌다. AI의 '확률적 전지성', '속도', '미래 예측과 통제'라는 세 가지 제단이 실상은 허구임을 실증적으로 논증한다. 특히 'AI의 속도가 오히려 인간을 일의 노예로 만들고 있는 현실'을 고발하고, 필터버블과 확증편향 강화를 알고리즘의 본질적 함정으로 지목한다. 2부의 '삼위일체 하나님은 AI와 어떻게 다른가'에서는 정보 중심의 AI와 달리, 인간의 고통에 동행하며 인격적 관계를 맺으시는 하나님의 속성을 대비시킨다. 저자는 엠마오 도상의 제자들과 동행하신 예수님의 이야기를 인용하며, 'AI라면 제자들의 첫 질문에 즉시 답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 답변에는 두세 시간의 동행이 없다. 질문과 경청이 없다. 빵을 나누는 식탁 교제가 없다'고 설파한다. 3부의 '자기 숭배의 회심과 의존성의 대안'에서는 AI 알고리즘이 사용자의 취향을 분석해 '나다움'을 강화해 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데이터 그림자(data shadow)'에 불과한 가짜 자아를 숭배하게 만든다고 비판한다. 저자는 시편 115편을 인용하며 '알고리즘이 구성한 '나'가 진짜 나를 대체한다. 만드는 자가 그것을 닮아가는 것'이라고 경고한다. 4부의 'AI 제국과 기독교의 발흥 DNA'는 책의 결론부다. AI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구조가 고대 로마제국 시대와 유사하다는 분석 위에서, 저자는 '교회도 그 제국의 지배 아래에 있다는 것이고, 그걸 교회가 모르고 있다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한다. 해법은 로마제국을 이겼던 초대교회가 가졌던 세 가지 영성 세포(DNA), 곧 일상성·진정성·공동체성의 회복이라고 저자는 논증한다. '문제'로 보는 AI vs. '신비'로 대하는 하나님' 저자가 가장 공들여 전개하는 철학적 대비는 프랑스 철학자 가브리엘 마르셀(Gabriel Marcel)의 개념을 빌려온 것이다. 마르셀은 '문제(Problem)'와 '신비(Mystery)'를 구별했다. 문제는 나의 바깥에 있어서 분석하고 해결할 수 있는 것이지만, 신비는 내가 그 안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객관적 분석이 불가능한 것이다. 저자는 이 틀을 AI와 하나님의 차이에 적용한다. 'AI는 인간을 분석하고 최적화해야 할 '문제'로 취급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인간을 사랑의 대상이자 유일무이한 인격체인 '신비'로 대하신다. 분석의 대상이 아니라 사랑의 대상으로, 최적화할 자원이 아니라 부르심을 받은 존재로, 데이터 포인트가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을 담은 유일무이한 인격으로 대하신다. 이 차이는 건널 수 없는 심연이다'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또한 책은 AI의 '직선적 효율의 시간'과 성령의 '느린 형성의 시간'을 대조한다.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40년간 빙빙 돈 것은 비효율이 아니었다. 그것은 노예의 정체성이 하나님 백성의 정체성으로 변환되는 데 필요한 시간이었다'며,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성화의 시간'은 AI가 결코 대신할 수 없는 영역임을 역설한다. 달라스 윌라드가 말한 '영혼의 혁명'이 빠르게 일어나지 않듯, 삼위일체 하나님은 속도보다 방향을, 즉각적 해결보다 내적 성숙을 중요하게 여기신다는 것이다. AI를 거부하지 않되, 도구로만 제한하라' 이 책이 단순히 AI를 거부하라는 러다이트적 선언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저자는 AI를 '목회와 신앙의 도구'로만 제한하고, 알고리즘의 노예가 되지 않는 실천적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책의 14장에서는 말씀 묵상, 심방, 소그룹, 선교 사역이라는 '영성 세포 회복을 위한 네 가지 실천'을 제안한다. 저자는 또한 'AI가 보고서를 3분 만에 작성해주는 것 자체는 문제가 아니다. 문제는 그 3분의 효율이 무엇을 위한 것인지를 모르는 데 있다'며 지브란의 '빵 굽는 사람' 비유를 들어 기술 사용의 동기와 방향성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AI라는 도구를 사용하더라도 그 안에 무엇을 담느냐에 따라 결과는 완전히 달라진다는 것이다. 이 책에는 특이한 추천사도 실렸다. 클로드, 제미나이, 챗GPT 등 주요 AI들이 직접 서평을 쓴 것이다. 챗GPT는 이 책에 대해 '저자는 AI를 둘러싼 찬반 논쟁을 과감히 비켜선다. 대신 그는 더 근본적인 질문을 제기한다. 왜 현대인은 AI를 신처럼 신뢰하게 되었는가? 이 책의 탁월함은 AI를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신학적 현상으로 다룬다는 데 있다'고 평했다. AI가 AI에 관한 신학 비판서를 추천하는 아이러니한 구성이다. 국제 학계에서도 주목… 예일-에딘버러·IAMS 발표 예정' 저자 이세영 박사는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M.Div.)을 거쳐 보스턴대학교에서 교회 갱신 전공으로 STM을 취득했다. 이후 풀러신학교에서 세바스찬 김 교수(Prof. Sebastian Kim)의 지도 아래 온라인 공론장·플랫폼 선교·메타버스 등 미래 선교 전략을 연구, 2023년 〈온라인 공론장(Youtube)의 알고리즘과 선교 커뮤니케이션〉으로 선교학 박사(DIS)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미주복음방송(KGBC) 부사장으로 라디오의 뉴미디어 확장 사역을 이끌고 있으며, 캘리포니아 프레스티지 대학교(CPU) 선교학 교수 겸 AI설교연구소(AI Preaching Institute) 소장이다.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WGST) 객원교수로 '디지털 세계와 온라인 사역'을 강의하고 있다. 오는 6월 예일-에딘버러(Yale-Edinburgh) 컨퍼런스와 7월 세계선교학회(IAMS)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서 각각 발표자로 선정되었으며, 'AI의 신성에 대한 의존성' 문제를 국제 학계에 제기하고 있다. 《전지하신 AI》는 'AI가 만든 설교는 듣고 싶지 않습니다!'라는 현장의 외침에서 출발해, 기술이 범람하는 시대에 인간다움과 영적 진정성이 무엇인지 묻는다. 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파도 앞에서 길을 잃은 성도와 목회자들에게 명확한 북극성을 제시하는 책으로, 한국 기독교계의 AI 담론을 한 단계 끌어올릴 역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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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이레기독학교, '2026 부활절 퍼레이드'서 다음세대의 부활 기쁨 온몸으로 선포
"Because He lives, We can face tomorrow!" 부활하신 주님으로 말미암아 내일을 소망한다는 고백이 광화문 광장을 가득 채운 4월 4일, 새이레기독학교 학생들이 '2026 부활절 퍼레이드'에 참가해 다음세대의 살아있는 신앙을 온몸으로 선포했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주최하고 CTS기독교TV·(재)CTS문화재단·(주)조이앤컴이 주관한 이번 부활절 퍼레이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펼쳐졌다. 개막식·퍼레이드·주제공연·조이플 콘서트·이스터 빌리지·이스터 스테이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 행사에는 교계 안팎의 수많은 시민과 성도들이 함께했다. 4막 '미래의 약속'… 새이레기독학교 '꽃피는 다음 세대'로 참여 새이레기독학교는 오후 4시 30분 출발한 4막 행렬에서 '미래의 약속' 섹션 중 '꽃피는 다음 세대' 파트를 맡아 퍼레이드에 참가했다. 세종대로 삼거리(광화문 앞)를 출발해 총 550m의 퍼레이드 구간을 행진한 학생들은 믿음 위에 자라나는 다음세대로서의 정체성을 힘차게 드러냈다. 특히 이번 퍼레이드에서 새이레기독학교 학생들이 선보인 워십 퍼포먼스는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은 찬양 'Trading My Sorrows'에 맞춰 직접 창작한 워십을 펼치며, 근심과 슬픔을 내려놓고 예수님의 부활로 말미암는 기쁨의 메시지를 온몸으로 표현했다. 화려한 기술보다 진심 어린 고백으로 채워진 이들의 퍼포먼스는 행렬을 지켜보던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같은 4막에는 새이레기독학교 외에도 갓스이미지, CGS, 아인스바움, 기독교선교횃불재단·ACPK고려인목회자연합회, 전국민 찬송가 부르기 운동본부, 다음세대 유모차 행렬, 총신대학교, 스리랑카 영광교회, 디자인 인터내셔널교회·조이하우스, TIA 선교센터, 예임교회, 신한대학교 예도단, CTS 거룩한 발걸음 행렬 등이 함께했다. 세종대로 1,455m 관통한 행렬… 4막으로 나뉜 부활의 여정 이날 퍼레이드는 세종대로 약 550m 구간에서 이동 퍼포먼스와 정지공연을 병행하며 진행됐으며, 주제공연과 대합창 피날레로 마무리됐다. 행렬 전체 동선은 총 1,455m로, 퍼레이드 동선 550m, 회차 동선 735m, 합류 동선 170m로 구성됐다. 퍼레이드는 1막 '약속의 시작', 2막 '고난과 부활', 3막 '한반도와 복음', 4막 '미래의 약속'으로 이어지며 구속사의 흐름을 역동적으로 표현했다. 플로트카·돔무대·빌라도 수레 등 각종 조형물과 퍼포먼스팀이 어우러진 가운데, 새이레기독학교 학생들은 마지막 막을 빛내는 '다음세대의 얼굴'로 그 자리를 채웠다. 개막식엔 오세훈 서울시장·여야 의원 등 참석 오후 3시 30분 세종대로 정지공연 스팟에서 열린 개막식은 송지은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거행됐다. 부활절 퍼레이드 조직위원회 상임회장 박동찬 목사의 개회기도와 한교총 대표회장 김정석 감독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조직위 대회장 이영훈 목사의 대회사, 예장합동 총회장 장봉생 목사의 기념사가 이어졌다. 축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이용선 의원(더불어민주당 종교특별위원회 위원장), 윤상현 의원(국민의힘 국회조찬기도회 회장), 허은아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 이성배 서울시의회 대표의원(국민의힘)이 나섰으며, CTS기독교TV 감경철 회장이 개막을 선포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조이플 콘서트(오후 7시 30분~8시 30분)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편, 새이레기독학교는 이번 퍼레이드 참가를 통해 신앙 교육의 열매를 광장에서 직접 선포하는 귀한 장을 마련했으며, 부활의 기쁨을 다음세대의 언어와 몸짓으로 전달했다는 점에서 교계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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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뚜벅, 아름다운 순례자의 길
스믈 여섯 번째 개인전을 연 박인옥 작가 인사동 골목 안, 봄바람이 살며시 스미는 4월의 첫 주. 갤러리 인사아트 제2전시관에 들어서면 한 작가의 45년 화업이 켜켜이 쌓인 그림들이 조용히 관람객을 맞는다. 화가 박인옥 작가의 26회 개인전 '아름다운 순례자'가 4월 1일부터 6일까지 열리고 있다. 3년 만의 서울 나들이다. 진주에서 사천으로 거처를 옮긴 후 더 깊어진 자연의 색과, 삶의 무게를 고스란히 짊어지고 걸어가는 인간의 뒷모습을 담은 30여 점의 작품이 이곳에 펼쳐졌다. ■ 순례자의 걸음 — 인생을 그리다 이번 전시의 제목 '아름다운 순례자'는 작가 자신의 고백에서 비롯됐다. 작가의 말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하루 중에도 기쁜 일과 슬픈 일이 공존하는 시간들, 마치 불협화음 같은 서로의 엇갈림과 갈등 속에서 그럼에도 뚜벅뚜벅 걸어가야 하는 우리네 힘든 인생 여정이 마치 순례자와도 같음을 절감합니다.” 순례자의 눈물과 침묵 가까운 이들의 소천, 갑작스러운 이별, 절망의 순간들. 그 무게를 안고서도 멈추지 않고 걸어가는 것이 순례자의 삶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그리고 그 걸음이 아름다울 수 있다고 믿는다. 30여 점에 이르는 작품들은 그 믿음의 기록이다. '아름다운 순례자', '가족 이야기', '그리움', '교회와 같은 가정을 꿈꾸며', '흘러가는 저 강물처럼', '아름다운 흔적' 등 제목들만으로도 작가의 시선이 어디를 향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 푸른색에서 녹색으로 — 45년 화업의 변주 박인옥 작가의 화업은 45년째다. 대학 시절 다양한 화풍을 접하고, 독일 유학에서 표현주의 미술의 세례를 받은 그는 이후 초현실주의 화풍을 응용하며 유화, 아크릴화, 목판화, 콜라쥬, 혼합매체에 이르기까지 경계를 두지 않고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 왔다. 전시회 풍경 2017년, 그가 인사동 가나아트스페이스에서 13번째 개인전 '새롭게 그려보는 희망의 물결과 역사들'을 열었을 때, 그의 화폭은 온통 푸른색이었다. 작가는 당시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평화와 평안을 의미합니다. 시끄러운 시대의 열망이라고 할까요. 희망을 바라는 마음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촛불 집회, 세월호, 코소보, 87년 민주항쟁—시대의 아픔을 정면으로 마주했던 시절의 작품들은 강한 터치와 선명한 파랑으로 가득했다. 그로부터 9년이 흘렀다. 작가는 진주를 떠나 사천으로 이사했고, 집 주변의 산야를 매일 바라보며 살았다. 그 시간이 그의 팔레트를 조금씩 바꾸어 놓았다. 후배들이 작업실을 찾아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선배님 작품이 따뜻해졌어요." 푸른색의 차가운 결의가 녹색의 온기로 물드는 변화였다. 자연이 그를 변화시킨 것이다. 작가의 인생의 반려자로 40년 넘게 그림을 지켜본 사회학자 강수택 경상국립대 명예교수는 이 변화를 이렇게 읽는다. 산책길 두루미가 건네는 초록빛 위로 “근래에 와서는 새, 산, 섬, 나무 등 자연을 점점 더 빈번히 소재로 삼고 있다. 자연이 주는 생명력과 경이감뿐 아니라 자연 속에서 느끼는 소소한 행복, 가족의 사랑, 평화 등 인간세계의 기쁨과 희망의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방향으로 주제를 넓히고 있다.” ■ 새와 나무와 바다 — 자연에서 길어 올린 영성 이번 전시에서도 새는 빠지지 않는다. 두루미, 오리, 갈매기—박인옥의 화폭에 새가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오래된 일이다. 2017년 전시에서도 새들은 평화와 희망, 갈망의 상징으로 그림 곳곳에 깃들어 있었다. 지금도 그 새들은 날고 있다. 다만 이제 그 배경이 달라졌다. 시위 현장의 하늘이 아니라, 사천의 산자락과 파아란 바다 위를 난다. 작가는 작가의 말에서 이렇게 적었다. "때로는 산책 중 새와 나눈 조용한 대화를, 때로는 파아란 바다를 바라보며 가졌던 희망을, 때로는 소음 중 침묵했던 묵상의 시간들을 고스란히 옮긴 저의 작품들이 그 누군가에게는 자그만 희망과 위로가 되고 푸른 소망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림은 그의 묵상 일기다. 산책길에서 만난 새 한 마리, 기도 중에 스친 바람, 슬픔 속에서 하나님께 나아갔던 발걸음이 모두 화폭에 담긴다. 표현 방식에서도 그의 일관된 미학은 유지된다. 섬세한 묘사보다는 강한 터치, 과감한 형태의 단순화, 그리고 청색 계열의 색조 조합. 그러나 지금의 강한 터치에는 예전과 다른 온기가 실려 있다. 강 교수는 이를 가리켜 "일관된 표현방식 속에서도 감정의 온도가 달라졌다"고 평했다. 초기 표현주의 작품들이 고통과 외로움을 전면에 내세웠다면, 최근 작업들은 기쁨, 가족애, 희망을 더 풍성하게 담는다. ■ 가족 사랑, 하나님 사랑, 자연 사랑 — 변하지 않는 세 축 45년의 화업에서 박인옥 작가의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핵심 메시지는 변하지 않았다. 작가 자신이 자주 말하는 그대로, '가족 사랑, 하나님 사랑, 자연 사랑'이 그것이다. 이번 전시 제목 '아름다운 순례자'에도 그 세 가지가 모두 녹아들어 있다. 순례자는 혼자 걷지 않는다. 가족의 격려가 동행하고, 하나님을 향한 신앙이 길을 밝히며, 자연의 풍경이 지친 발걸음을 쉬게 한다. 교회와 같은 가정을 꿈꾸며 우리가족 이야기(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2017년 전시에서 작가는 선교를 위한 별도 통장 이야기를 꺼낸 바 있다. 개인 통장은 마이너스여도, 그림이 팔리면 선교사를 지원하겠다는 기도가 매 전시마다 응답을 받아왔다고 했다. 그 마음은 지금도 변함없다. 올해도 그는 이렇게 고백한다. "하나님께서 저의 작품들을 세상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계속 허락하심에 감사하며... 나의 남은 생이 아름답고 선하고 향기로운 작품과 생활로 이어지기를 매일 기도하며 작품합니다.“ 부활의 아침(왕사남의 단종의 마지막 장면을 떠올리며) 예수님! 부활을 축하해요 아름다운 흔적 기독교 신앙은 그의 세계관의 기초이자 창작의 동력이다. 그래서 그의 그림은 '참여적 민중미술'과는 결이 다르다. 2017년 그가 말했듯, 기독교적 색채가 있는 그림들이 교회 안을 넘어 세상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것—그것이 그가 꾸준히 전시회를 여는 이유다. 불자들이 예수님 그림 앞에 줄을 서서 감상했던 기억을 그는 여전히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 ■ 인사동에 다시 선 순례자 3년 만에 다시 인사동에 선 박인옥 작가의 이번 전시는 어떤 의미에서 그의 내면 여정의 공개 보고서다. 진주의 도시적 푸름에서 사천의 자연적 녹색으로 이어진 팔레트의 변화, 시대의 아픔에서 삶의 소소한 아름다움으로 넓어진 주제의 지평, 강한 터치 위에 얹힌 따뜻한 온도. 이 모든 것이 45년의 세월을 뚜벅뚜벅 걸어온 한 작가의 정직한 흔적이다. 강수택 교수는 이렇게 결론 짓는다. "박인옥 작가는 이런 다양한 감정을 자신의 방식으로 표현하는 창작활동을 힘든 노동으로 간주하기보다는 오히려 일종의 놀이로 여기며 즐기는 것 같다." 순례는 고행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설렘이기도 하다. 그 역설을 살아가며 그림으로 옮기는 작가, 박인옥. 그의 아름다운 순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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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하늘에 계신 아버지여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아멘 요즘 대심방 기간이다 몇해 전까지 함께 심방받았던 어느 젊은 집사님과 통화를 하게 되었다 이사를 가서 집이 멀어져 가까운 교회로 옮긴 집사님은 그래도 여동생이 우리 교회에 다닌다고 하며 이광재 목사님의 설교말씀을 듣는 주일을 기쁘게 기다린다는 동생의 말을 전하며 그래서 본인도 영상으로 보게되었는데 너무 감동하고 그 후로 계속 보게 되었다고 한다 그렇다 요즘도 멀리서 오는 새신자들이 있다 어떻게 오게 되었느냐 물어보면 영상으로 본 설교말씀이 너무 와 닿아서 오게 되었다는 대답이다 세상의 마지막이 온다 해도 한그루의 사과나무를 심는다 했던가? 목사님은 떠남을 의식하시며 말씀의 사과 나무를 설교 때마다 교회 곳곳에 심고 계신다 당신이 없는 자리에 믿음으로 우리가 반듯하게 서기를 원하는듯 용서가 실력이 되는 교회를 지향하는 2026년 표어를 "사랑과 용서로 새로워지는 교회" 로 정하고 1 용서의 은혜를 경험하는 교회 2 용서의 능력을 보여주는 교회 3 사랑의 본질을 회복하는 교회 4 사랑으로 연합하는 교회 5 사랑으로 세상을 움직이는 교회 그리스도의 본질인 사랑을 회복시키고자 하는 목사님의 의지가 나타나는 표어다 도대체 목사님이 떠난 후에 동숭교회가 무슨 상관이라고 이렇게 이렇게까지 ᆢ ●°°◇□ 그동안 우리 행태를 지켜보니 당신이 떠난 후에 교회모습이 불보듯 뻔할거라는 것을 생각해서 일까 새로 오는 어떤 목사님이라도 판단하면서 마치 좌파 우파 갈리는 정치판처럼 흔들고 흔들리며 몸살을 앓을 게 보이기에 더이상 성도들간에 다툼이나 분열을 그치게 하고 성도들을 변화시키고 그리스도 사랑으로 하나되게 하려는 목자의 사명을 이어가는 거다 그런데 참 안타까운 것은 과연 우리가 변할 수 있을까? 현실에서 정의는 어떻게 세워지는가 함께 어울리는 사람들이 맞다고 하면 거슬러서 아니라고 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 의견이 센사람이 리더격이 되면 거기에 얹혀서 한 편이 되기도 하는 거 그렇게 그렇게 세력이 되는 거 같다 십여년 전 쯤인가? 내가 운전하는 차에 권사 한사람이 타고 있었다 남편이 장로인 그녀는 그 당시 목사님을 비난하면서 이런 일들이 마음에 안든다며 열변을 토하다가 다른 권사들한테 전화를 해서 공론화 시키겠다고 한다 듣고 있는 내가 볼 때에 별일도 아닌데 그래서 한마디 하게 되었다 권사님 집에 기도제목 없어요? 나를 쳐다보더니 응, 아이들 결혼문제 그리고 쏱아져 나오는 기도할 문제들 그문제들 기도나 하세요~ 목사님 어쩔 생각말고 ~ 권사님댁 기도받으실 하나님이 목사님 해치는 계획을 하는 사람 기도를 어떻게 받으실까요 ~ 그 후에 그문제는 더이상 언급이 없었다 그 후에 그권사 조용하게 살았냐고? 아니다 별거아닌 문제에 바람을 불어넣어 문제거리를 양산하는 거 보고 참 참 했다 그래도 은혜받고 잘살고 있냐고? 그게 은혜인가? 어쩌면 은혜일지 모르겠다 더이상 나설 수 없는 환경이 되어버린거 지금은 그림자처럼 살고 있다 °■◇°○● 이십여년전 진전도사 라는 분이 있었다 그녀는 자신의 의지가 아닌 타의에 의해 교회를 떠나게 되었는데 진전도사가 동숭교회에 맞지않는다고 생각한 일부 교인들에 의해 떠나게 된거다 그런데 그의 고난은 동숭교회를 떠난데서 그치지않았다 그후에 부산의 모교회에서 시무를하게 되었는데 몇몇 발빠른 교인들이 부산의 진전도사가 있는 교회를 찾아내어 그 교회 성도들에게 연락해서는 진전도사가 이러이러한 사람이라하며 악성 루머를 퍼뜨려 그 교회마져 그만두게 하였다고 한다 그 후로 진전도사는 지방의 어느 이름모를 교회로 떠났다는 소식을 들으며 인간이 어디까지 악할 수 있는지 한탄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인생은 참 아이러니하다 이런사람들도 세월이 흐른 다음에 자신이 상처받고 살았다고 생각한다는 거 자신의 말한마디에 무리를 짓고 세력이 되어 한사람의 인생을 가족과 헤어지게 만들고 떨어뜨리고 무너지게 한 것은 잊어버린다는 거다 이웃이 그런 생산적이지 못한 일을 만들 때 말려야 하는 거다 힘을 실어 세력이 되어주면 안되는 거 그런 사람 옆에 있어주면서 머리수 채워주면 공범이 되는거다 동조하지 않았어요 그냥 있기 뭐해서 고개만 끄덕거렸을 뿐예요~ 나도 그렇게는 하지 않았어요 옆에서 웃어주기만 했어요~ 비난하는 사람 옆에 있었다면 그의 테두리를 넓혀 세력이 되어준거다 지각 있는 누군가가 처음에 끊어준다면 가라앉고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을거다 어떻게 이런 말들을 부끄러움 없이 할까 목사님 머리 가운데 가르마 있는 거도 보기 싫었고 새벽기도 설교 후 강대상 아래서 기도하는 모습도 싫고 마침기도 길게 하는 것도 마땅치 않고 성도들 일하는데 찾아와서 인사하는 것도 싫고 인사 안하고그냥 지나가는 건 더 싫고 .... ◇°■○■ 목사님이 정말 할 말이 없을까? 어느 설교 때인가 지나가는 듯이 그냥 지나가듯이 "목사가 자기 말을 하면 교인들이 서로 다칩니다" 한 것 같다 말을 하자면 할 말이 얼마나 많으실까 자기 변명 한마디 안하고 소설처럼 떠도는 소문들을 그저 하늘에맡기고 묵묵히 있다는 거 그런 애먼소리들 들으면 분당의 이찬수목사님도 난리를 칠거다 착하다 소문난 유기성목사님도 참지 않을 거 같다 목사님이 예배마치고 식당 앞에서 줄 서 있으면 불편해 하는 성도들이 있고 식당 한 쪽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니 왜 거기서 밥을 먹냐고 ᆢ 눈에 가시속눈썹을 붙이고 사는 거 같다 왜 그렇게 거슬리게 보는지 그런 일들이 있은 후 한동안은 목사님은 이른 시간에 오시는 주일에 거의 종일 굶으셨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정말 숨이 막힐지경이다 목사님을 떠나서 한사람의 최소한 기본권도 지켜지지 않는 이 현실이 뭔가? 사랑? 거기까지 안가도 좋다 이렇게 이광재목사님을 보내고 어떤 누구 목사님을 만나서 이 후회를 삭힐 수 있을까 단아한 모습 보기 좋은 태도를 갖추고 오신 목사님은 얼굴살이 빠져서 불과 2~3년만에 모습이 변해버린 것을 보면서 우린 무슨 짓을 했는지 ᆢ ᆢ 지금 목사님은 예배 때마다 자신이 떠날 교회 성도들을 향한 마치 유언같은 한마디 한마디 설교말씀은 소리가 보이는 거라면 핏빛으로 물들어 있을거 같다 한 편에서는 청빙위원회를 열어 새로운 목사님을 찾기 위해 가동하고 있다고 한다 참 민망한 일이다 나만 그런가? 모든 것을 떠나서 다 떠나서 이광재 목사님은 고품격 설교로 우리 귀의 지성을 높여놓았다 누가 와서 이 스폿(spot)을 맞춰줄 것인가? 주기도문에서 이말씀이 참 무섭다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이원좌 동숭교회 권사 종로문학 신인상 수상 시집 <시가 왜 거기서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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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대한민국 안에 숨겨진 또 하나의 나라
- "22세기에도 대한민국은 살아 있을까." 도발적이다 못해 서늘한 이 질문 하나가 책의 표지를 뚫고 나온다. 2026년 1월, 세이지 출판사가 펴낸 김미영 VON뉴스 대표의 신작 〈숨은민국—주체사상파·부정선거·북한인권 그리고 마이 라이프〉는 출간과 동시에 보수 기독교 지식인 사회와 안보·이념 논쟁 진영에 커다란 파문을 일으켰다. 저자가 수십 년에 걸쳐 언론 현장과 북한인권 운동, 국제인권 무대에서 축적해 온 문제의식과 경험을 집대성한 이 책은, 단순한 이념 고발서도 정치 비평서도 아니다. 대한민국의 건국 이후 지금까지 한 번도 제대로 직시된 적 없는 '보이지 않는 나라'의 실체를 추적한, 한국 현대사 최전선의 기록이다. 2024년 12월 3일이 촉발한 각성 이 책이 세상에 나오기까지는 오랜 잉태의 시간이 있었다. 그러나 결정적 계기는 뚜렷하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2024년 12월 3일의 계엄이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밝힌다. 그 사건을 통해 이 책의 주제를 공유할 독자들이 제법 있을 것으로 여기게 되었다는 것이다. 계엄 선포와 그 후폭풍으로 한국 사회가 격렬하게 요동치던 그 시점에, 저자는 비로소 자신이 평생 가슴에 품어 온 질문을 세상 앞에 내놓을 때가 되었다고 판단했다. 좌파와 우파, 보수와 진보라는 단순한 이분법으로는 더 이상 한국의 현실을 제대로 설명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확신이 '숨은민국'이라는 개념을 탄생시켰다. 저자가 이 책에서 대한민국이 겪고 있는 위기의 뿌리를 "보이지 않게 작동해 온 또 하나의 나라", 즉 '숨은민국'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한다. 1945년 해방 이후 한반도는 38선을 경계로 남과 북으로 갈라졌지만, 저자의 시선에 따르면 분단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휴전선을 사이에 둔 물리적 분단과 더불어, 대한민국 내부에서는 수평이 아닌 수직의 분열, 다시 말해 '위의 나라'와 '아래로 숨은 나라'가 형성되었다는 것이다. '숨은민국'과 '은국민'이란 무엇인가 〈숨은민국〉이 제시하는 개념적 틀은 독특하고 도전적이다. 1945년 38선으로 남북이 갈린 한반도는 6·25전쟁을 거쳐 1953년부터는 휴전선이라는 더 길고 넓은 경계선으로 갈렸다. 그러나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남북으로만 갈린 것이 아니었다. 대한민국도 다시 두 개의 나라로 갈렸다. 수평적이 아니라 수직적으로, 하나는 위로 하나는 아래로 갈렸다. 이 두 개의 나라 중 한 나라는 아래로 '숨은' 나라였다. 저자는 이 숨은 나라의 구성원을 '은국민(隱國民)'이라 명명한다. 대한민국 국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 중에 실상은 '숨은민국'의 국민이 적지 않으며, 대한민국의 건국과 존재 이유를 거부하면서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아가는 그들의 실상이 바로 '은국민'이다. 은국민들은 한국인을 통칭하여 극우라고 부른다. 그러면서 저자는 명확한 경고를 덧붙인다. 저자는 숨은민국을 북한이나 중국 공산당의 단순한 하수인으로 축소하는 시각을 경계한다. 오히려 그것은 오랜 시간에 걸쳐 축적된 신념·조직·인적 네트워크를 갖춘 '복잡계'이며, 한국 사회의 문화·지식·정치 영역 깊숙이 뿌리내려 왔다고 주장한다. 책의 제목을 거꾸로 읽으면 '국민은 숨(breath)'이 된다는 분석도 주목할 만하다. 제목을 통해 국민의 목숨이 걸린 대한민국 상황에서 숨은민국이 대한민국의 숨통을 조이고 있는 현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는 것이다. 출판기념회에서 책을 설명하는 저자 김미영 대표(동영상 캡처) 두 개의 지하정당에서 북한인권까지 책은 크게 세 개의 축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는 '숨은민국'을 움직여 온 두 개의 지하정당에 대한 역사적 추적이다. 숨은민국에 접근하는 방법으로 이 책에서 선택한 것은 두 개의 정당에 다가가는 것이다. 은국에 여러 개의 지하정당이 있었지만 가장 중요한 두 개의 정당으로 특정하는 것은 통일혁명당(통혁당)과 민족민주혁명당(민혁당)이다. 저자의 분석은 단호하다. 지금의 대한민국을 조용히 점령한 은국의 지도부는 통혁당, 그리고 은국민 대중은 민혁당을 통해서 대거 양산되었다고 보고 있다. 이 두 정당은 불법적 비밀정당 형태였지만 실체로서 존재했고, 몸을 숨길 뿐 사라진 적이 없다. 나아가 1960년대의 통혁당은 1990년대의 민혁당과 본질적으로 이어졌다는 것이 저자의 핵심 주장이다. 두 번째 축은 주체사상파, 이른바 주사파에 대한 저자 본인의 장기 취재 기록이다. 1999년 '월간조선'과 '시대정신' 등을 통해 이루어진 김영환 그룹과의 인터뷰, 그리고 '전향'이 아닌 '전환'이라는 표현을 둘러싼 논쟁은 당시 한국 지성계와 운동권 내부의 인식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저자는 북한 정권의 건국 정통성을 인정한다는 발언이 대한민국 헌법과 정면으로 충돌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 사상적 모순이 오늘날까지 어떻게 이어져 왔는지를 추적한다. 세 번째 축은 북한인권 문제다. 중후반부로 갈수록 책은 북한인권 문제로 무게중심을 옮긴다. 김미영 대표는 1999년 이후 북한인권 운동에 투신해 전시·전후 납북자 구출 운동·정치범수용소 해체 운동·'통영의 딸' 구출 운동 등 굵직한 현안의 최전선에 서 왔다. 저자가 말하는 7가지 역사적 진단 저자는 이 책이 담고 있는 핵심 내용을 7가지로 정리한다. 한반도에서 공산주의자들의 권력 의지가 100년 이상 치열하게 지속되어 왔다는 것,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절대적인 적이 상존한다는 것, 대한민국과 우방국을 위협하는 공작망이 실재한다는 것, 반체제 지식인들에 대한 혁명 세화 공작이 종북 지하당의 건설로 이어졌다는 것(4·19 직후 통일혁명당, 5·18 이후 민족민주혁명당), 통혁당과 민혁당의 특징과 정치 세력화 성공, 지하 정당의 변신과 보수 우파 정당과의 화학적 결합에 따른 합법 정당 설립, 그리고 진정한 대한민국의 제도 정당 실종 상태가 그것이다. 숨은민국의 최종 귀결점에 대한 저자의 진단도 명확하다. 저자는 '숨은민국'의 귀결점은 결국 '원 차이나'이며 주사파·민혁당은 그것을 '중국식 개혁 개방'이란 말로 포장하여 북한의 나아갈 길이라고 말해 왔다고 분석한다. '중국식 개혁 개방'이란 '자유선거가 없는 시장경제'를 말하며 중국이 그런 체제를 성공적으로 만들어 왔다고 선전해온 것이라는 설명이다. 전쟁의 끝자락에서 희망을 말하다 프롤로그의 제목은 "어떤 전쟁의 끝자락에서"다. 저자는 이 제목 하나로 자신이 평생 살아온 삶의 좌표를 압축한다. 이미 수십 년째 이념 전쟁의 한복판을 걸어온 사람의 목소리로, 그는 독자들에게 이 책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를 분명히 밝힌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진정한 대한민국 사람들, 보통의 선량한 '한국인들'을 위한 것이다. 또한 자신의 국적을 정확히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서도 쓴다. 실상은 '숨은민국'의 국민이 되어 살아가고 있으면서 '뭔가 잘못되어 가고 있네,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라는 모종의 불안감이 있는 사람도 이 책의 독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책의 결론부에서 저자는 절망이 아니라 희망을 선택한다. 숨은민국은 결코 단순하지도 만만치도 않다. 명백히 '복잡계'다. 그들의 신념도 이해해야 하지만 그들의 실력도 이해해야 한다. 그들의 신념과 실력을 압도할 새로운 사람들, 새로운 세대가 나타나야 한다. 이 결론은 고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음 세대를 향한 호소로 마무리된다는 점에서 이 책의 성격을 규정한다. 저자 김미영은 누구인가 이 책의 무게는 저자의 이력과 분리될 수 없다. 저자 김미영은 서울대 국문과와 대학원(한국현대문학 석사)을 마치고,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과 미국 노틀담 대학 법대에서 미국법과 국제인권법을 공부했다. 주체사상파(주사파) 학생운동권 전향 문제 특종으로 조선일보에 특채되어 북한문제를 주로 다루는 기자로 일했다. 책을 통해 한국의 현 상황의 위기를 경고하는 김미영 대표 그의 삶은 책상 위의 이론이 아니었다. 1999년부터 북한인권 운동에 투신하여 전후·전시 납북자구출운동에 헌신했고, 한국전쟁납북사건자료원 연구실장, 정치범수용소 해체운동과 오길남 박사 가족 '통영의 딸 구출운동'을 펼쳤으며, 황장엽 방미 수행단으로 동행했고, 유엔인권이사회에 NGO 활동가 자격으로 사이드이벤트를 여는 등 북한 김일성 3대의 반인도범죄와 전쟁범죄 규정을 위해 일했다. 신앙인으로서의 면모도 이 책의 저변을 흐른다. 잠시 김 대표에게 신앙이 없었다면 어떠했을까 생각해보면, 아마도 그녀는 주사파의 주요 인물로 자리잡았을 것 같다. 그러나 그렇게 안 된 것은 하나님이 그녀를 사로잡고 있었기 때문에 반근대 세력들을 견제하는 데 지금까지 쓰임받은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필독서"와 "절규"의 사이에서 책에 대한 반응은 뜨거웠다. 한 독자는 "저자 김미영 선생의 그동안의 아픔이 무엇인지, 절규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녀의 소박하지만 거창한 인생목적이 무엇인지 가슴으로 알게 해 주었다"며 "이 책은 사회과학 평론도 아니요, 문학작품도 아니요, 단순한 저널리스트의 취재수첩도 아니지만, 그 울림의 강도에 있어 일반 서적들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엄청나게 크다"고 평했다. 또 다른 독자는 "부정선거와 법치 파괴를 통해 3권분립 헌정질서를 무너뜨리고 있으며, 경제노동악법 제정을 통해 산업기반 파괴와 국유화를 진행시키는 현실을 이 책이 홍콩이나 베네수엘라행 급행열차를 탄 느낌으로 그려냈다"며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반드시 일독을 권한다"고 밝혔다. 서점 구매 리뷰에서도 "작금의 시대에 꼭 읽어야 할 필독서"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비판적 시각도 존재한다. 한 보수 기독교 논자는 "국민 대다수는 이 책을 읽어도 별 감흥이 없을 듯싶다. 이유는 그들은 공산주의를 포함한 좌익사상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이라며 이념적 문맹이 이 책의 경고를 무력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이 시대에 이 책이 갖는 의미 〈숨은민국〉은 특정 진영의 주장을 담은 이념서로만 읽혀서는 안 된다. 이 책의 진정한 의미는 다른 곳에 있다. 공산주의 세력의 100년 권력 투쟁, 북한이라는 상존하는 적의 존재, 남한과 해외에까지 뻗은 공작망, 반체제 지식인에 대한 조직적 포섭, 통혁당과 민혁당의 성격 차이, 운동권 정치세력의 분화와 변신, 그리고 제도 정당의 실종까지를 하나의 체계적 세계관으로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단순한 회고록이나 고발서가 아니다. 건국 이후 대한민국이 한 번도 정면으로 대답하지 못한 질문, 즉 "이 나라 안에 이 나라를 부정하는 또 하나의 나라가 있는가"라는 물음에 김미영은 자신의 평생을 걸고 답한다. 동의하든 동의하지 않든, 이 질문 자체를 외면하는 것은 이제 더 이상 가능하지 않다. 분단 80년, 건국 78년이 된 대한민국이 스스로의 정체성과 생존을 진지하게 묻기 시작해야 할 때, 이 책은 그 불편한 성찰의 출발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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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와 진단
- 이슈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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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대한민국 안에 숨겨진 또 하나의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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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만 힘들지?" 그 물음에 다윗이 답한다
- 영화 <다윗>은 오는 7월15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양들을 돌보던 어린 소년이 있었다. 집안의 막내,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아이. 그런데 하나님은 그 소년에게 눈길을 멈추셨다. 골리앗을 쓰러뜨린 영웅의 순간이 아니라, 아무도 보지 않을 때 홀로 양을 지키던 그 광야의 시간 속에서. 뮤지컬 애니메이션 <다윗>은 그 오래된 이야기를 완전히 새로운 눈으로 펼쳐낸다. 단순한 승리의 서사가 아니라, 두려움과 기다림과 눈물 속에서 하나님을 배워가는 한 인간의 성장기로. "거인보다 크신 하나님을 보여주고 싶었다" 2025년12월, 미국 극장가에 조용하지만 강렬한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필 커닝햄(Phil Cunningham)과 브렌트 도스(Brent Dawes) 감독이 연출한 애니메이션 가 개봉 첫 주말 약2,20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리며 기독교 애니메이션의 역사를 새로 썼다. 역대 종교 애니메이션 흥행1위로 불리던<이집트 왕자>의 오프닝 스코어를 가뿐히 넘어섰고, 최근 국내에서도131만 관객을 동원한<킹 오브 킹스>의 글로벌 흥행 실적마저 뛰어넘었다. 그러나 두 감독이 처음부터 노린 것은 흥행 수치가 아니었다. 그들이 반복적으로 강조한 한 문장이 작품의 모든 것을 말해준다. "우리는 거인을 쓰러뜨리는 다윗을 보여주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 다윗이 어떻게 거인보다 크신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었는지를 보여주고 싶습니다." 영화는 사무엘상·하에 기록된 다윗의 생애 중 사무엘로부터 기름 부음을 받는 순간부터 유다의 왕으로 세워지기까지의 여정을 담는다. 전반부는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 등 익숙한 성경 장면을 역동적으로 보여주고, 후반부는 골리앗을 이긴 뒤 오히려 사울에게 쫓기며 광야를 떠돌아야 했던 다윗의 기나긴 기다림을 깊이 있게 그린다. 화려한 승리보다 보이지 않는 시간에 더 집중하는 이 선택이, 이 영화를 다른 성경 영화들과 근본적으로 구별 짓는다. "우리는 거인을 쓰러뜨리는 다윗이 아니라, 거인보다 크신 하나님을 바라본 다윗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 필 커닝햄 감독 잠베지 강에서 시작된 30년의 꿈 이 영화에는 또 하나의 이야기가 숨어 있다. 감독 본인들의30년 광야 여정이다. 필 커닝햄 감독은 Animation Scoop과의 인터뷰에서 이 영화의 출발점을 이렇게 털어놓았다. "이 여정은30년 전, 잠베지 강을 따라 카누를 타고 내려가던 순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아프리카의 거대한 천둥폭풍과 돌진하는 사자, 강둑 위에 피어난 작은 꽃, 그리고 하늘을 가르는 독수리를 바라보며 저는 그 안에 담긴 하나님의 섭리와 창조의 아름다움을 보게 되었고, 창조주이신 하나님께 깊이 매료되었습니다." 그때 그가 읽고 있던 책이 바로 다윗의 이야기였다. 모험과 감동, 음악과 우정, 섬세한 감정과 진실한 삶이 담긴 그 서사 속에서, 커닝햄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는 한 문장에 사로잡혔다. 창조 세계에서 느꼈던 그 마음을 다윗의 삶에서도 발견했기 때문이다. 그날부터 30년. 두 감독은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를 만들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는 긴 여정을 거쳤고, 마침내 평생의 꿈을 완성했다. 브렌트 도스 감독은 이 제작 과정을 이렇게 고백했다. "다윗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과정은 제게 말로 다할 수 없는 특권이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스스로 세상에 나오기를 원하는 이야기처럼 다가왔습니다. 저는 그저 이 이야기를 맡은 청지기로서, 그 본연의 모습을 온전히 드러낼 수 있도록 귀 기울이고 길을 여는 역할을 했을 뿐입니다." 이처럼 영화 속 다윗의30년 광야 여정과 감독들의30년 제작 여정이 자연스럽게 겹쳐진다. 영화가 보는 이들에게 진심으로 다가오는 이유가 여기 있다. 그것은 꾸며낸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로 광야를 통과한 사람들이 빚어낸 신앙 간증이기 때문이다. 엄마의 노래 "Tapestry" — 믿음은 가정에서 태어난다 영화에서 가장 많은 이들의 눈물을 자아낸 장면 중 하나는 거대한 전투도, 골리앗의 최후도 아니다. 어린 다윗에게 어머니가 불러주는 노래 "Tapestry(태피스트리)"다. 노래는 이렇게 시작된다. "실타래를 보렴, 엉키고 찢겨 있구나. 색들은 뒤섞여 있고, 지치고 낡아 보이지. 하지만 네가 보는 뒷면만으로 직공(하나님)을 판단하지 마라, 뒷면은 장차 나타날 영광의 그림자일 뿐이란다." 그리고 엄마와 아이가 함께 노래한다. "그분은 금빛으로 빛나는 아름다운 태피스트리를 짜고 계셔, 우리의 어둠을 영광스러운 빛으로 바꾸시며. 모든 매듭은 약속이고, 모든 눈물은 하나의 선이 되어, 거룩하고 영원하며 신성한 걸작품이 된단다." 커닝햄 감독은 이 캐릭터가 자신의 실제 어머니로부터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성경에서 다윗이 내 어머니의 하나님을 언급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는 그의 어머니가 그의 삶에 얼마나 깊은 영적 영향을 미쳤는지를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우리는 이 영화를 통해 어머니들이 다음 세대에 전해주는 믿음의 유산이 얼마나 강력한지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영화는 골리앗 앞에서 다윗이 외친 고백 "너는 칼과 창으로 나아오거니와 나는 여호와의 이름으로 나아간다(삼상17:45)"가 전장에서 갑자기 생겨난 용기가 아님을 보여준다. 그것은 어머니의 무릎 위에서, 광야의 별빛 아래서, 오랜 세월 신앙의 씨앗이 자라 맺은 열매였다. 부모가 자녀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유산이 무엇인지를 이 영화는 노래로 가르쳐준다. "모든 매듭은 약속이고, 모든 눈물은 하나의 선이 되어 거룩한 걸작품이 된단다" — 영화<다윗> 중 어머니의 노래Tapestry 광야의 시간 — "왜 하나님은 나를 기다리게 하시는가" 영화가 가장 집중하는 것은 골리앗을 이긴 이후의 다윗이다. 승리 다음에 찾아온 것은 영광이 아니라 도망이었고, 왕좌가 아니라 광야였다. 사울에게 쫓기며, 억울하고, 이해할 수 없는 시간들. 이 부분에서 영화는 관객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왜 하나님은 우리를 기다리게 하시는가?" "왜 하필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게 하시는가?" 영화는 이 물음에 설교로 답하지 않는다. 대신 다윗의 삶을 그대로 따라가게 한다. 사울에게 쫓기는 다윗의 억울함은 노예로 팔렸던 요셉과 닮아 있고, 미디안 광야에서 40년을 보낸 모세와도 이어진다. 성경 속 위대한 인물들이 모두 광야를 먼저 통과했다는 것, 그 광야가 실패의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의 준비 시간이었다는 것을 영화는 조용하고 강하게 전한다. 커닝햄 감독은 인터뷰를 이 말로 마무리했다. "하나님의 계획은 우리가 보고 이해하는 것보다 언제나 더 큽니다." 오늘 광야를 걷고 있는 이들에게, 이 영화는 설교 대신 이야기로 그 진리를 건네준다. "단순한 영화 그 이상" — 관객들의 반응 미국 개봉 직후 IMDb에는 이런 관람평들이 쏟아졌다. "드디어 흥행에 타협하지 않는 성경 대작이 나왔습니다. 복음의 메시지가 너무 자연스럽게 녹아있어요. 사무엘서에 놀라울 정도로 충실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기다려온 것입니다. 디즈니급의 강력한 애니메이션이면서도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아이, 어른 모두에게 영감을 줍니다." "단순한 영화 그 이상입니다. 사역을 위한 강력한 도구예요. 예배자로서의 다윗의 마음을 너무나 아름답게 담아냈습니다." 리뷰에서는 어머니의 노래 "Tapestry"에 대해 이렇게 썼다. "이 영화의 중심에는 다윗의 어머니가 신앙으로 빚어낸 삶의 이야기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아들에게 당장의 환경이나 형편에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께서 이루어 가시는 더 크고 온전한 계획을 신뢰하도록 가르칩니다. 그 신앙의 지혜와 가르침은 깊은 울림과 은혜를 전해 줍니다." 이 작품은 뮤지컬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아홉 곡의 노래가 삽입돼 극의 흐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엄청난 스케일과 속도, 웅장하고 압도적인 사운드는 기존 기독교 영화의 고정관념을 완전히 깨는 수준의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국내 자막 감수는 최성일 명예교수(한신대학교 신학과)가 맡아 성경적 해석과 신학적 검증을 거쳤다. 배급사 <길갈> 대표 김미영— "광야의 시간을 지나는 이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국내 홍보를 담당한 기독교 영화 전문 배급사 <길갈>의 김미영 대표는 이 영화를 처음 접했을 때의 감동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고 했다. "이 작품은 단순히 영웅의 승리를 보여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광야의 시간을 지나며 하나님을 알아가는 한 사람의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많은 이들에게 왜 나만 힘들지?라는 질문에 대한 위로와 희망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는 이어 이 영화의 본질을 한 문장으로 정리했다. "다윗의 이야기는 특별한 영웅의 전설이 아닙니다. 평범한 한 사람이 하나님을 신뢰하며 성장해 가는 이야기입니다. 가정과 교회, 다음 세대가 함께 볼 수 있는 작품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국내 개봉을 위해 길갈은 이미 5월부터 6월까지 전국30개 지역에서 목회자 부부 약 4,500명을 초청하는 대규모 시사회를 준비하고 있다. 교회 스티커 이벤트, 단체관람 할인, 수천 개 교회를 대상으로 한 검증 과정도 함께 추진된다. 롯데엔터테인먼트가 수입·배급을 맡고 길갈이 홍보를 담당하는 이 작품은 오는 7월15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다윗의 이야기는 영웅의 전설이 아닙니다. 평범한 한 사람이 하나님을 신뢰하며 성장해 가는 이야기입니다." — 김미영 <길갈> 대표 비기독교인도 부담 없이— 오히려 더 감동받을 수 있는 이유 이 영화가 기독교 영화임에도 주목받는 또 하나의 이유는, 종교적 거리감 없이 누구에게나 다가갈 수 있다는 점이다. 영화는 대놓고 복음을 전면에 내세우는 방식이 아니라, 다윗의 삶을 따라가며 자연스럽게 인생의 의미와 하나님을 생각하게 만드는 구조를 택했다. 다윗은 예수님과 달리 세계사적으로도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이스라엘의 가장 위대한 왕, 시편의 저자, 골리앗을 이긴 소년 – 어느 문화권에서도 이미 친숙한 이름이다. 여기에 디즈니풍의 친숙한 연출, 풍성한 볼거리와 들을거리가 더해지니 종교적 배경이 없는 관객도 충분히 접근할 수 있다. 영화 속 메시지는 또한 기독교인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직장에서, 가정에서, 인간관계에서 왜 나만 이렇게 힘든가 싶은 순간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아무리 애써도 되지 않는 시간, 억울하게 쫓기는 시간, 언제 끝날지 모르는 기다림의 시간 — 다윗의 광야는 바로 그 순간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의 이야기다. 그래서 이 영화는 비기독교인에게는 한 인물의 성장 이야기와 리더십 서사로, 기독교인에게는 신앙적 도전과 깊은 위로로 각각 다르게, 그러나 똑같이 강렬하게 다가온다. 번역과 내용 검수에 참여한 목회자들도 이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 영화는 다윗을 영웅으로만 그리지 않는다. 평범한 소년이 하나님을 신뢰하며 성장해 가는 과정을 담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내용상 큰 문제가 없고, 번역도 잘 됐다. 교회가 받아들이기에 충분히 모범적인 작품이라고 본다." "아이들에게는 믿음의 용기를, 청년과 어른들에게는 고난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영화다." 3대가 함께 앉아야 할 영화 이 영화의 또 다른 특징은 세대를 초월해 온 가족이 함께 앉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어린 아이들은 전반부의 모험과 액션, 웅장한 음악에 눈을 반짝일 것이다. 청소년들은 왜 나만 힘들지라고 묻는 다윗의 방황과 성장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발견할 것이다. 그리고 부모와 조부모 세대는 자녀에게 믿음을 어떻게 심어줄 것인가를 놓고 깊은 생각에 잠길 것이다. 영화는 특히 오늘날의 교육 문제를 예리하게 건드린다. 부모가 자신의 욕심을 자녀에게 투영하는 것이 아니라, 자녀의 존재 자체를 존중하고 너에게는 하나님의 뜻이 있다는 믿음을 심어주는 것이 진정한 양육임을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성취를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정체성과 의미를 심어주는 것— 이는 기독교 가정뿐 아니라 어떤 가정에서도 깊이 공명할 메시지다. 이 작품은3대가 함께 극장 의자에 앉아야 할 영화다. 할머니가 손자의 손을 잡고, 부모가 자녀 옆에서 눈물을 훔치고, 청년이 홀로 앉아 자신의 광야를 생각하는 그 자리에서, 이 영화는 각자에게 필요한 이야기를 건네줄 것이다. "보이지 않아도, 이해되지 않아도, 하나님은 여전히 일하고 계신다" — 영화<다윗>의 핵심 메시지 광야에서 빚어진 이야기가 광야를 걷는 이들에게 30년 전 잠베지 강에서 하나님을 만난 한 청년의 소망이 마침내 스크린 위에 펼쳐진다. 3,000년 전 유다 광야를 홀로 걷던 양치기 소년의 노래가 2026년 서울의 극장 안에 울려 퍼진다. 왜 나만 힘들지. 왜 하나님은 나를 기다리게 하시는가. 이 물음을 안고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영화 <다윗>은 조용하지만 분명한 한 가지를 말한다. 모든 매듭은 약속이고, 모든 눈물은 하나의 선이 되어, 거룩하고 영원한 걸작품이 된다고. 광야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그리고 하나님의 계획은 우리가 보고 이해하는 것보다 언제나 더 크다고. 영화 <다윗>은 오는 7월15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배급사 <길갈>은 개봉에 앞서 5월부터 6월까지 전국 30개 지역에서 목회자 시사회를 진행하며 단체 관람도 적극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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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만 힘들지?" 그 물음에 다윗이 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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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프롬프트를 기도실로 삼지 말라"
- 인공지능(AI)이 인류의 새로운 '메시아'처럼 군림하는 시대, AI의 신학적 위험성을 정면으로 파헤친 신간이 한국 기독교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아르카 출판사가 펴낸 《전지하신 AI》(이세영 지음)는 AI를 단순한 기술 도구로 보는 시각을 뛰어넘어, 현대인들이 AI를 어떻게 '종교적 숭배'의 대상으로 삼아가는지를 신학적으로 해부한 보고서다. CPU AI설교연구소장이자 선교학 박사인 저자 이세영은 이 책을 통해 AI가 만들어내는 '확률적 전지성'의 허구를 폭로하고, 디지털 제국 속에서 그리스도인이 회복해야 할 본질적 DNA를 역설한다. 제목 속 숨겨진 언어유희… '全知하신'이 아닌 '全知下神'' 책의 제목 '전지하신 AI'에는 흥미로운 언어유희가 숨어 있다. 한자로 표기된 '전지하신(全知下神)'은 '모든 것을 아는' 전지(全知)가 아니라, '참으로 전지하신 하나님 아래(下)에 있는 가짜 신'이라는 뜻을 내포한다. 저자는 AI가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해 모든 질문에 즉각 답하는 모습이 마치 하나님의 전지성(全知性)과 편재성(遍在性)을 흉내 내며 인간을 유혹하고 있다고 경고한다. 그러나 저자의 진단은 단호하다. AI는 의미도 모른 채 말을 따라 하는 '확률적 앵무새'에 불과하며, 인간의 탐욕을 부추기는 '디지털 신탁(Digital Oracle)'일 뿐이라는 것이다. 세계적 선교학술지 《Mission Studies》의 리뷰어는 이 책의 초본을 읽고 '인공지능에 대한 신학적 논의 가운데 중요한 기여로 남을 가능성이 매우 큰 독창적이고 탄탄한 글'이라고 평가했다. "AI는 거부하지 않는다. 질문하면 반드시 답한다. 원하는 방향으로 다시 질문하면 원하는 방향의 답을 준다. AI는 아니오라고 말하지 않는 신인 것이다. 그리고 바로 이것이 가장 위험한 지점이다." — 《전지하신 AI》 본문 중에서', 4부 구성… AI의 실체에서 교회의 대안까지' 책은 총 4부에 걸쳐 AI의 실체와 기독교적 대안을 논리적으로 전개한다. 1부 '알고리즘이 만든 신성의 세 가지 제단'에서는 AI가 어떻게 신성을 획득하는지, 그것이 얼마나 위태로운 환상인지를 밝힌다. AI의 '확률적 전지성', '속도', '미래 예측과 통제'라는 세 가지 제단이 실상은 허구임을 실증적으로 논증한다. 특히 'AI의 속도가 오히려 인간을 일의 노예로 만들고 있는 현실'을 고발하고, 필터버블과 확증편향 강화를 알고리즘의 본질적 함정으로 지목한다. 2부의 '삼위일체 하나님은 AI와 어떻게 다른가'에서는 정보 중심의 AI와 달리, 인간의 고통에 동행하며 인격적 관계를 맺으시는 하나님의 속성을 대비시킨다. 저자는 엠마오 도상의 제자들과 동행하신 예수님의 이야기를 인용하며, 'AI라면 제자들의 첫 질문에 즉시 답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 답변에는 두세 시간의 동행이 없다. 질문과 경청이 없다. 빵을 나누는 식탁 교제가 없다'고 설파한다. 3부의 '자기 숭배의 회심과 의존성의 대안'에서는 AI 알고리즘이 사용자의 취향을 분석해 '나다움'을 강화해 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데이터 그림자(data shadow)'에 불과한 가짜 자아를 숭배하게 만든다고 비판한다. 저자는 시편 115편을 인용하며 '알고리즘이 구성한 '나'가 진짜 나를 대체한다. 만드는 자가 그것을 닮아가는 것'이라고 경고한다. 4부의 'AI 제국과 기독교의 발흥 DNA'는 책의 결론부다. AI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구조가 고대 로마제국 시대와 유사하다는 분석 위에서, 저자는 '교회도 그 제국의 지배 아래에 있다는 것이고, 그걸 교회가 모르고 있다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한다. 해법은 로마제국을 이겼던 초대교회가 가졌던 세 가지 영성 세포(DNA), 곧 일상성·진정성·공동체성의 회복이라고 저자는 논증한다. '문제'로 보는 AI vs. '신비'로 대하는 하나님' 저자가 가장 공들여 전개하는 철학적 대비는 프랑스 철학자 가브리엘 마르셀(Gabriel Marcel)의 개념을 빌려온 것이다. 마르셀은 '문제(Problem)'와 '신비(Mystery)'를 구별했다. 문제는 나의 바깥에 있어서 분석하고 해결할 수 있는 것이지만, 신비는 내가 그 안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객관적 분석이 불가능한 것이다. 저자는 이 틀을 AI와 하나님의 차이에 적용한다. 'AI는 인간을 분석하고 최적화해야 할 '문제'로 취급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인간을 사랑의 대상이자 유일무이한 인격체인 '신비'로 대하신다. 분석의 대상이 아니라 사랑의 대상으로, 최적화할 자원이 아니라 부르심을 받은 존재로, 데이터 포인트가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을 담은 유일무이한 인격으로 대하신다. 이 차이는 건널 수 없는 심연이다'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또한 책은 AI의 '직선적 효율의 시간'과 성령의 '느린 형성의 시간'을 대조한다.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40년간 빙빙 돈 것은 비효율이 아니었다. 그것은 노예의 정체성이 하나님 백성의 정체성으로 변환되는 데 필요한 시간이었다'며,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성화의 시간'은 AI가 결코 대신할 수 없는 영역임을 역설한다. 달라스 윌라드가 말한 '영혼의 혁명'이 빠르게 일어나지 않듯, 삼위일체 하나님은 속도보다 방향을, 즉각적 해결보다 내적 성숙을 중요하게 여기신다는 것이다. AI를 거부하지 않되, 도구로만 제한하라' 이 책이 단순히 AI를 거부하라는 러다이트적 선언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저자는 AI를 '목회와 신앙의 도구'로만 제한하고, 알고리즘의 노예가 되지 않는 실천적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책의 14장에서는 말씀 묵상, 심방, 소그룹, 선교 사역이라는 '영성 세포 회복을 위한 네 가지 실천'을 제안한다. 저자는 또한 'AI가 보고서를 3분 만에 작성해주는 것 자체는 문제가 아니다. 문제는 그 3분의 효율이 무엇을 위한 것인지를 모르는 데 있다'며 지브란의 '빵 굽는 사람' 비유를 들어 기술 사용의 동기와 방향성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AI라는 도구를 사용하더라도 그 안에 무엇을 담느냐에 따라 결과는 완전히 달라진다는 것이다. 이 책에는 특이한 추천사도 실렸다. 클로드, 제미나이, 챗GPT 등 주요 AI들이 직접 서평을 쓴 것이다. 챗GPT는 이 책에 대해 '저자는 AI를 둘러싼 찬반 논쟁을 과감히 비켜선다. 대신 그는 더 근본적인 질문을 제기한다. 왜 현대인은 AI를 신처럼 신뢰하게 되었는가? 이 책의 탁월함은 AI를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신학적 현상으로 다룬다는 데 있다'고 평했다. AI가 AI에 관한 신학 비판서를 추천하는 아이러니한 구성이다. 국제 학계에서도 주목… 예일-에딘버러·IAMS 발표 예정' 저자 이세영 박사는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M.Div.)을 거쳐 보스턴대학교에서 교회 갱신 전공으로 STM을 취득했다. 이후 풀러신학교에서 세바스찬 김 교수(Prof. Sebastian Kim)의 지도 아래 온라인 공론장·플랫폼 선교·메타버스 등 미래 선교 전략을 연구, 2023년 〈온라인 공론장(Youtube)의 알고리즘과 선교 커뮤니케이션〉으로 선교학 박사(DIS)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미주복음방송(KGBC) 부사장으로 라디오의 뉴미디어 확장 사역을 이끌고 있으며, 캘리포니아 프레스티지 대학교(CPU) 선교학 교수 겸 AI설교연구소(AI Preaching Institute) 소장이다.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WGST) 객원교수로 '디지털 세계와 온라인 사역'을 강의하고 있다. 오는 6월 예일-에딘버러(Yale-Edinburgh) 컨퍼런스와 7월 세계선교학회(IAMS)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서 각각 발표자로 선정되었으며, 'AI의 신성에 대한 의존성' 문제를 국제 학계에 제기하고 있다. 《전지하신 AI》는 'AI가 만든 설교는 듣고 싶지 않습니다!'라는 현장의 외침에서 출발해, 기술이 범람하는 시대에 인간다움과 영적 진정성이 무엇인지 묻는다. 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파도 앞에서 길을 잃은 성도와 목회자들에게 명확한 북극성을 제시하는 책으로, 한국 기독교계의 AI 담론을 한 단계 끌어올릴 역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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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프롬프트를 기도실로 삼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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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이레기독학교, '2026 부활절 퍼레이드'서 다음세대의 부활 기쁨 온몸으로 선포
- "Because He lives, We can face tomorrow!" 부활하신 주님으로 말미암아 내일을 소망한다는 고백이 광화문 광장을 가득 채운 4월 4일, 새이레기독학교 학생들이 '2026 부활절 퍼레이드'에 참가해 다음세대의 살아있는 신앙을 온몸으로 선포했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주최하고 CTS기독교TV·(재)CTS문화재단·(주)조이앤컴이 주관한 이번 부활절 퍼레이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펼쳐졌다. 개막식·퍼레이드·주제공연·조이플 콘서트·이스터 빌리지·이스터 스테이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 행사에는 교계 안팎의 수많은 시민과 성도들이 함께했다. 4막 '미래의 약속'… 새이레기독학교 '꽃피는 다음 세대'로 참여 새이레기독학교는 오후 4시 30분 출발한 4막 행렬에서 '미래의 약속' 섹션 중 '꽃피는 다음 세대' 파트를 맡아 퍼레이드에 참가했다. 세종대로 삼거리(광화문 앞)를 출발해 총 550m의 퍼레이드 구간을 행진한 학생들은 믿음 위에 자라나는 다음세대로서의 정체성을 힘차게 드러냈다. 특히 이번 퍼레이드에서 새이레기독학교 학생들이 선보인 워십 퍼포먼스는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은 찬양 'Trading My Sorrows'에 맞춰 직접 창작한 워십을 펼치며, 근심과 슬픔을 내려놓고 예수님의 부활로 말미암는 기쁨의 메시지를 온몸으로 표현했다. 화려한 기술보다 진심 어린 고백으로 채워진 이들의 퍼포먼스는 행렬을 지켜보던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같은 4막에는 새이레기독학교 외에도 갓스이미지, CGS, 아인스바움, 기독교선교횃불재단·ACPK고려인목회자연합회, 전국민 찬송가 부르기 운동본부, 다음세대 유모차 행렬, 총신대학교, 스리랑카 영광교회, 디자인 인터내셔널교회·조이하우스, TIA 선교센터, 예임교회, 신한대학교 예도단, CTS 거룩한 발걸음 행렬 등이 함께했다. 세종대로 1,455m 관통한 행렬… 4막으로 나뉜 부활의 여정 이날 퍼레이드는 세종대로 약 550m 구간에서 이동 퍼포먼스와 정지공연을 병행하며 진행됐으며, 주제공연과 대합창 피날레로 마무리됐다. 행렬 전체 동선은 총 1,455m로, 퍼레이드 동선 550m, 회차 동선 735m, 합류 동선 170m로 구성됐다. 퍼레이드는 1막 '약속의 시작', 2막 '고난과 부활', 3막 '한반도와 복음', 4막 '미래의 약속'으로 이어지며 구속사의 흐름을 역동적으로 표현했다. 플로트카·돔무대·빌라도 수레 등 각종 조형물과 퍼포먼스팀이 어우러진 가운데, 새이레기독학교 학생들은 마지막 막을 빛내는 '다음세대의 얼굴'로 그 자리를 채웠다. 개막식엔 오세훈 서울시장·여야 의원 등 참석 오후 3시 30분 세종대로 정지공연 스팟에서 열린 개막식은 송지은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거행됐다. 부활절 퍼레이드 조직위원회 상임회장 박동찬 목사의 개회기도와 한교총 대표회장 김정석 감독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조직위 대회장 이영훈 목사의 대회사, 예장합동 총회장 장봉생 목사의 기념사가 이어졌다. 축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이용선 의원(더불어민주당 종교특별위원회 위원장), 윤상현 의원(국민의힘 국회조찬기도회 회장), 허은아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 이성배 서울시의회 대표의원(국민의힘)이 나섰으며, CTS기독교TV 감경철 회장이 개막을 선포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조이플 콘서트(오후 7시 30분~8시 30분)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편, 새이레기독학교는 이번 퍼레이드 참가를 통해 신앙 교육의 열매를 광장에서 직접 선포하는 귀한 장을 마련했으며, 부활의 기쁨을 다음세대의 언어와 몸짓으로 전달했다는 점에서 교계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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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이레기독학교, '2026 부활절 퍼레이드'서 다음세대의 부활 기쁨 온몸으로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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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뚜벅, 아름다운 순례자의 길
- 스믈 여섯 번째 개인전을 연 박인옥 작가 인사동 골목 안, 봄바람이 살며시 스미는 4월의 첫 주. 갤러리 인사아트 제2전시관에 들어서면 한 작가의 45년 화업이 켜켜이 쌓인 그림들이 조용히 관람객을 맞는다. 화가 박인옥 작가의 26회 개인전 '아름다운 순례자'가 4월 1일부터 6일까지 열리고 있다. 3년 만의 서울 나들이다. 진주에서 사천으로 거처를 옮긴 후 더 깊어진 자연의 색과, 삶의 무게를 고스란히 짊어지고 걸어가는 인간의 뒷모습을 담은 30여 점의 작품이 이곳에 펼쳐졌다. ■ 순례자의 걸음 — 인생을 그리다 이번 전시의 제목 '아름다운 순례자'는 작가 자신의 고백에서 비롯됐다. 작가의 말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하루 중에도 기쁜 일과 슬픈 일이 공존하는 시간들, 마치 불협화음 같은 서로의 엇갈림과 갈등 속에서 그럼에도 뚜벅뚜벅 걸어가야 하는 우리네 힘든 인생 여정이 마치 순례자와도 같음을 절감합니다.” 순례자의 눈물과 침묵 가까운 이들의 소천, 갑작스러운 이별, 절망의 순간들. 그 무게를 안고서도 멈추지 않고 걸어가는 것이 순례자의 삶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그리고 그 걸음이 아름다울 수 있다고 믿는다. 30여 점에 이르는 작품들은 그 믿음의 기록이다. '아름다운 순례자', '가족 이야기', '그리움', '교회와 같은 가정을 꿈꾸며', '흘러가는 저 강물처럼', '아름다운 흔적' 등 제목들만으로도 작가의 시선이 어디를 향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 푸른색에서 녹색으로 — 45년 화업의 변주 박인옥 작가의 화업은 45년째다. 대학 시절 다양한 화풍을 접하고, 독일 유학에서 표현주의 미술의 세례를 받은 그는 이후 초현실주의 화풍을 응용하며 유화, 아크릴화, 목판화, 콜라쥬, 혼합매체에 이르기까지 경계를 두지 않고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 왔다. 전시회 풍경 2017년, 그가 인사동 가나아트스페이스에서 13번째 개인전 '새롭게 그려보는 희망의 물결과 역사들'을 열었을 때, 그의 화폭은 온통 푸른색이었다. 작가는 당시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평화와 평안을 의미합니다. 시끄러운 시대의 열망이라고 할까요. 희망을 바라는 마음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촛불 집회, 세월호, 코소보, 87년 민주항쟁—시대의 아픔을 정면으로 마주했던 시절의 작품들은 강한 터치와 선명한 파랑으로 가득했다. 그로부터 9년이 흘렀다. 작가는 진주를 떠나 사천으로 이사했고, 집 주변의 산야를 매일 바라보며 살았다. 그 시간이 그의 팔레트를 조금씩 바꾸어 놓았다. 후배들이 작업실을 찾아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선배님 작품이 따뜻해졌어요." 푸른색의 차가운 결의가 녹색의 온기로 물드는 변화였다. 자연이 그를 변화시킨 것이다. 작가의 인생의 반려자로 40년 넘게 그림을 지켜본 사회학자 강수택 경상국립대 명예교수는 이 변화를 이렇게 읽는다. 산책길 두루미가 건네는 초록빛 위로 “근래에 와서는 새, 산, 섬, 나무 등 자연을 점점 더 빈번히 소재로 삼고 있다. 자연이 주는 생명력과 경이감뿐 아니라 자연 속에서 느끼는 소소한 행복, 가족의 사랑, 평화 등 인간세계의 기쁨과 희망의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방향으로 주제를 넓히고 있다.” ■ 새와 나무와 바다 — 자연에서 길어 올린 영성 이번 전시에서도 새는 빠지지 않는다. 두루미, 오리, 갈매기—박인옥의 화폭에 새가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오래된 일이다. 2017년 전시에서도 새들은 평화와 희망, 갈망의 상징으로 그림 곳곳에 깃들어 있었다. 지금도 그 새들은 날고 있다. 다만 이제 그 배경이 달라졌다. 시위 현장의 하늘이 아니라, 사천의 산자락과 파아란 바다 위를 난다. 작가는 작가의 말에서 이렇게 적었다. "때로는 산책 중 새와 나눈 조용한 대화를, 때로는 파아란 바다를 바라보며 가졌던 희망을, 때로는 소음 중 침묵했던 묵상의 시간들을 고스란히 옮긴 저의 작품들이 그 누군가에게는 자그만 희망과 위로가 되고 푸른 소망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림은 그의 묵상 일기다. 산책길에서 만난 새 한 마리, 기도 중에 스친 바람, 슬픔 속에서 하나님께 나아갔던 발걸음이 모두 화폭에 담긴다. 표현 방식에서도 그의 일관된 미학은 유지된다. 섬세한 묘사보다는 강한 터치, 과감한 형태의 단순화, 그리고 청색 계열의 색조 조합. 그러나 지금의 강한 터치에는 예전과 다른 온기가 실려 있다. 강 교수는 이를 가리켜 "일관된 표현방식 속에서도 감정의 온도가 달라졌다"고 평했다. 초기 표현주의 작품들이 고통과 외로움을 전면에 내세웠다면, 최근 작업들은 기쁨, 가족애, 희망을 더 풍성하게 담는다. ■ 가족 사랑, 하나님 사랑, 자연 사랑 — 변하지 않는 세 축 45년의 화업에서 박인옥 작가의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핵심 메시지는 변하지 않았다. 작가 자신이 자주 말하는 그대로, '가족 사랑, 하나님 사랑, 자연 사랑'이 그것이다. 이번 전시 제목 '아름다운 순례자'에도 그 세 가지가 모두 녹아들어 있다. 순례자는 혼자 걷지 않는다. 가족의 격려가 동행하고, 하나님을 향한 신앙이 길을 밝히며, 자연의 풍경이 지친 발걸음을 쉬게 한다. 교회와 같은 가정을 꿈꾸며 우리가족 이야기(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2017년 전시에서 작가는 선교를 위한 별도 통장 이야기를 꺼낸 바 있다. 개인 통장은 마이너스여도, 그림이 팔리면 선교사를 지원하겠다는 기도가 매 전시마다 응답을 받아왔다고 했다. 그 마음은 지금도 변함없다. 올해도 그는 이렇게 고백한다. "하나님께서 저의 작품들을 세상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계속 허락하심에 감사하며... 나의 남은 생이 아름답고 선하고 향기로운 작품과 생활로 이어지기를 매일 기도하며 작품합니다.“ 부활의 아침(왕사남의 단종의 마지막 장면을 떠올리며) 예수님! 부활을 축하해요 아름다운 흔적 기독교 신앙은 그의 세계관의 기초이자 창작의 동력이다. 그래서 그의 그림은 '참여적 민중미술'과는 결이 다르다. 2017년 그가 말했듯, 기독교적 색채가 있는 그림들이 교회 안을 넘어 세상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것—그것이 그가 꾸준히 전시회를 여는 이유다. 불자들이 예수님 그림 앞에 줄을 서서 감상했던 기억을 그는 여전히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 ■ 인사동에 다시 선 순례자 3년 만에 다시 인사동에 선 박인옥 작가의 이번 전시는 어떤 의미에서 그의 내면 여정의 공개 보고서다. 진주의 도시적 푸름에서 사천의 자연적 녹색으로 이어진 팔레트의 변화, 시대의 아픔에서 삶의 소소한 아름다움으로 넓어진 주제의 지평, 강한 터치 위에 얹힌 따뜻한 온도. 이 모든 것이 45년의 세월을 뚜벅뚜벅 걸어온 한 작가의 정직한 흔적이다. 강수택 교수는 이렇게 결론 짓는다. "박인옥 작가는 이런 다양한 감정을 자신의 방식으로 표현하는 창작활동을 힘든 노동으로 간주하기보다는 오히려 일종의 놀이로 여기며 즐기는 것 같다." 순례는 고행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설렘이기도 하다. 그 역설을 살아가며 그림으로 옮기는 작가, 박인옥. 그의 아름다운 순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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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뚜벅, 아름다운 순례자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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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 하늘에 계신 아버지여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아멘 요즘 대심방 기간이다 몇해 전까지 함께 심방받았던 어느 젊은 집사님과 통화를 하게 되었다 이사를 가서 집이 멀어져 가까운 교회로 옮긴 집사님은 그래도 여동생이 우리 교회에 다닌다고 하며 이광재 목사님의 설교말씀을 듣는 주일을 기쁘게 기다린다는 동생의 말을 전하며 그래서 본인도 영상으로 보게되었는데 너무 감동하고 그 후로 계속 보게 되었다고 한다 그렇다 요즘도 멀리서 오는 새신자들이 있다 어떻게 오게 되었느냐 물어보면 영상으로 본 설교말씀이 너무 와 닿아서 오게 되었다는 대답이다 세상의 마지막이 온다 해도 한그루의 사과나무를 심는다 했던가? 목사님은 떠남을 의식하시며 말씀의 사과 나무를 설교 때마다 교회 곳곳에 심고 계신다 당신이 없는 자리에 믿음으로 우리가 반듯하게 서기를 원하는듯 용서가 실력이 되는 교회를 지향하는 2026년 표어를 "사랑과 용서로 새로워지는 교회" 로 정하고 1 용서의 은혜를 경험하는 교회 2 용서의 능력을 보여주는 교회 3 사랑의 본질을 회복하는 교회 4 사랑으로 연합하는 교회 5 사랑으로 세상을 움직이는 교회 그리스도의 본질인 사랑을 회복시키고자 하는 목사님의 의지가 나타나는 표어다 도대체 목사님이 떠난 후에 동숭교회가 무슨 상관이라고 이렇게 이렇게까지 ᆢ ●°°◇□ 그동안 우리 행태를 지켜보니 당신이 떠난 후에 교회모습이 불보듯 뻔할거라는 것을 생각해서 일까 새로 오는 어떤 목사님이라도 판단하면서 마치 좌파 우파 갈리는 정치판처럼 흔들고 흔들리며 몸살을 앓을 게 보이기에 더이상 성도들간에 다툼이나 분열을 그치게 하고 성도들을 변화시키고 그리스도 사랑으로 하나되게 하려는 목자의 사명을 이어가는 거다 그런데 참 안타까운 것은 과연 우리가 변할 수 있을까? 현실에서 정의는 어떻게 세워지는가 함께 어울리는 사람들이 맞다고 하면 거슬러서 아니라고 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 의견이 센사람이 리더격이 되면 거기에 얹혀서 한 편이 되기도 하는 거 그렇게 그렇게 세력이 되는 거 같다 십여년 전 쯤인가? 내가 운전하는 차에 권사 한사람이 타고 있었다 남편이 장로인 그녀는 그 당시 목사님을 비난하면서 이런 일들이 마음에 안든다며 열변을 토하다가 다른 권사들한테 전화를 해서 공론화 시키겠다고 한다 듣고 있는 내가 볼 때에 별일도 아닌데 그래서 한마디 하게 되었다 권사님 집에 기도제목 없어요? 나를 쳐다보더니 응, 아이들 결혼문제 그리고 쏱아져 나오는 기도할 문제들 그문제들 기도나 하세요~ 목사님 어쩔 생각말고 ~ 권사님댁 기도받으실 하나님이 목사님 해치는 계획을 하는 사람 기도를 어떻게 받으실까요 ~ 그 후에 그문제는 더이상 언급이 없었다 그 후에 그권사 조용하게 살았냐고? 아니다 별거아닌 문제에 바람을 불어넣어 문제거리를 양산하는 거 보고 참 참 했다 그래도 은혜받고 잘살고 있냐고? 그게 은혜인가? 어쩌면 은혜일지 모르겠다 더이상 나설 수 없는 환경이 되어버린거 지금은 그림자처럼 살고 있다 °■◇°○● 이십여년전 진전도사 라는 분이 있었다 그녀는 자신의 의지가 아닌 타의에 의해 교회를 떠나게 되었는데 진전도사가 동숭교회에 맞지않는다고 생각한 일부 교인들에 의해 떠나게 된거다 그런데 그의 고난은 동숭교회를 떠난데서 그치지않았다 그후에 부산의 모교회에서 시무를하게 되었는데 몇몇 발빠른 교인들이 부산의 진전도사가 있는 교회를 찾아내어 그 교회 성도들에게 연락해서는 진전도사가 이러이러한 사람이라하며 악성 루머를 퍼뜨려 그 교회마져 그만두게 하였다고 한다 그 후로 진전도사는 지방의 어느 이름모를 교회로 떠났다는 소식을 들으며 인간이 어디까지 악할 수 있는지 한탄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인생은 참 아이러니하다 이런사람들도 세월이 흐른 다음에 자신이 상처받고 살았다고 생각한다는 거 자신의 말한마디에 무리를 짓고 세력이 되어 한사람의 인생을 가족과 헤어지게 만들고 떨어뜨리고 무너지게 한 것은 잊어버린다는 거다 이웃이 그런 생산적이지 못한 일을 만들 때 말려야 하는 거다 힘을 실어 세력이 되어주면 안되는 거 그런 사람 옆에 있어주면서 머리수 채워주면 공범이 되는거다 동조하지 않았어요 그냥 있기 뭐해서 고개만 끄덕거렸을 뿐예요~ 나도 그렇게는 하지 않았어요 옆에서 웃어주기만 했어요~ 비난하는 사람 옆에 있었다면 그의 테두리를 넓혀 세력이 되어준거다 지각 있는 누군가가 처음에 끊어준다면 가라앉고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을거다 어떻게 이런 말들을 부끄러움 없이 할까 목사님 머리 가운데 가르마 있는 거도 보기 싫었고 새벽기도 설교 후 강대상 아래서 기도하는 모습도 싫고 마침기도 길게 하는 것도 마땅치 않고 성도들 일하는데 찾아와서 인사하는 것도 싫고 인사 안하고그냥 지나가는 건 더 싫고 .... ◇°■○■ 목사님이 정말 할 말이 없을까? 어느 설교 때인가 지나가는 듯이 그냥 지나가듯이 "목사가 자기 말을 하면 교인들이 서로 다칩니다" 한 것 같다 말을 하자면 할 말이 얼마나 많으실까 자기 변명 한마디 안하고 소설처럼 떠도는 소문들을 그저 하늘에맡기고 묵묵히 있다는 거 그런 애먼소리들 들으면 분당의 이찬수목사님도 난리를 칠거다 착하다 소문난 유기성목사님도 참지 않을 거 같다 목사님이 예배마치고 식당 앞에서 줄 서 있으면 불편해 하는 성도들이 있고 식당 한 쪽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니 왜 거기서 밥을 먹냐고 ᆢ 눈에 가시속눈썹을 붙이고 사는 거 같다 왜 그렇게 거슬리게 보는지 그런 일들이 있은 후 한동안은 목사님은 이른 시간에 오시는 주일에 거의 종일 굶으셨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정말 숨이 막힐지경이다 목사님을 떠나서 한사람의 최소한 기본권도 지켜지지 않는 이 현실이 뭔가? 사랑? 거기까지 안가도 좋다 이렇게 이광재목사님을 보내고 어떤 누구 목사님을 만나서 이 후회를 삭힐 수 있을까 단아한 모습 보기 좋은 태도를 갖추고 오신 목사님은 얼굴살이 빠져서 불과 2~3년만에 모습이 변해버린 것을 보면서 우린 무슨 짓을 했는지 ᆢ ᆢ 지금 목사님은 예배 때마다 자신이 떠날 교회 성도들을 향한 마치 유언같은 한마디 한마디 설교말씀은 소리가 보이는 거라면 핏빛으로 물들어 있을거 같다 한 편에서는 청빙위원회를 열어 새로운 목사님을 찾기 위해 가동하고 있다고 한다 참 민망한 일이다 나만 그런가? 모든 것을 떠나서 다 떠나서 이광재 목사님은 고품격 설교로 우리 귀의 지성을 높여놓았다 누가 와서 이 스폿(spot)을 맞춰줄 것인가? 주기도문에서 이말씀이 참 무섭다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이원좌 동숭교회 권사 종로문학 신인상 수상 시집 <시가 왜 거기서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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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연] 38년의 감옥 생활을 이긴 단 한 마디 "저항하라"… 뮤지컬 개막
- 뮤지컬 <더 북: 성경이 된 사람들>로 한국 교계에 큰 감동을 전했던 광야아트센터가 종교개혁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인 뮤지컬 <저항: 찬송이 된 사람들>로 관객들을 다시 찾아온다. 오는 4월 10일부터 10월 31일까지 광야아트센터에서 공연되는 이번 작품은 18세기 프랑스 위그노(개신교도)들의 꺾이지 않는 불굴의 신앙을 무대 위에 생생하게 펼쳐낼 예정이다. "RÉGISTER(저항하라)", 38년의 암흑을 견뎌낸 한 여인의 외침 극의 주인공인 '마리 뒤랑'은 가톨릭으로의 개종을 거부했다는 단 하나의 이유로 19세의 어린 나이에 악명 높은 콩스탕스 탑에 갇혀 무려 38년을 인내한 실존 인물이다. 매일 배급되는 거친 빵 한 조각과 함께 "신앙을 버린다고 한마디만 하면 지옥을 나갈 수 있다"는 달콤한 유혹이 끊임없이 찾아왔지만 , 그녀는 빵 대신 날카로운 돌을 들어 감옥 바닥에 프랑스 남부 방언으로 'RÉGISTER(저항하라)'라는 단 한 마디를 새겼다. 이는 세상의 유혹을 거부하고 하나님을 향한 일편단심을 고백한 것이다. 추위와 굶주림, 악취, 질병이 가득한 감옥 안에서 그녀와 여인들을 일으켜 세운 것은 다름 아닌 '시편 찬송'이었다. 고통과 압제 속에서 살기 위해 토해냈던 찬송은 절망의 수용소를 숭고한 성전으로 바꾸어 놓았으며 , 포스터의 메인 카피인 "하나님은 찬송을 받으시라, 모든 상황 속에서"는 그녀의 전 생애를 관통하는 신앙적 고백을 고스란히 상징한다. 믿고 보는 베테랑 제작진의 의기투합, '더 북'의 감동 잇는다 이번 공연은 검증된 뮤지컬계 베테랑들이 빚어내는 영적 전율을 예고하고 있다. 뮤지컬 <호프>로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연출상을 받은 오루피나 연출 , 뮤지컬 <ABBA:아바> 등에서 영감 넘치는 넘버를 선보였던 리카C 작곡가 , 그리고 뮤지컬 <더 플레이>로 제8회 한국뮤지컬대상 극본상을 수상하고 광야의 첫 작품 <루카스>를 집필한 김수경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광야아트센터 측은 "전작 <더 북>이 성경을 지키기 위한 사투였다면, <저항>은 그 말씀을 삶으로 증명해낸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전하며 벅찬 기대를 당부했다. 광야아트미니스트리 20주년 기념, 복음 뮤지컬의 새로운 도약 올해는 2006년 뮤지컬 <루카스>를 시작으로 '복음의 가치를 담은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여온 광야아트미니스트리가 창립 2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이기도 하다. 대학로 소극장에서 출발해 강남 광야아트센터에 자리 잡기까지 , 광야는 <요한계시록>, <더 북: 성경이 된 사람들>, <요한복음>, 등 성경적 가치관을 무대 언어로 번안한 독보적인 콘텐츠를 꾸준히 무대에 올리며 한국 기독교 문화예술의 지평을 넓혀왔다. 광야 관계자는 "지난 20년이 척박한 땅에서 복음 뮤지컬의 씨앗을 심고 가꾸어온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20년은 세상 한복판에서 진리의 가치를 더욱 선명하게 드러내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 이번 20주년 기념 공연이 그 새로운 도약의 신호탄이 되기를 바란다는 포부를 밝혔다. 역사가 된 위그노의 투쟁, 오늘날 우리에게 던지는 묵직한 메시지 작품의 배경이 되는 '위그노'는 16세기 프랑스에서 종교적 자유를 갈망하며 가톨릭의 권위에 맞섰던 개신교(칼뱅주의) 신자들을 뜻한다. 이들은 1572년 발생한 끔찍한 '성 바르톨로메오 축일의 학살' 등 극심한 핍박과 36년간 지속된 프랑스 종교 전쟁 속에서도 , 숲속과 가정에서 비밀리에 예배를 드리고 시편을 찬송하며 끝까지 신념을 지켰다. 감옥 벽에 새겨진 그들의 "저항하라(RÉGISTER)"는 외침은 훗날 프랑스 대독 저항 운동인 '레지스탕스'의 정신적 뿌리가 되기도 했다. 기나긴 38년의 세월 끝에 감옥 문이 열리고 고향에 돌아온 마리 뒤랑을 반긴 것은 따뜻한 환대가 아닌 친척들의 탐욕과 교회의 차가운 소외였다. 하지만 감옥의 벽보다 견고한 세상의 벽 앞에서도 그녀는 타협을 요구하는 세상을 향해 생의 마지막까지 "아니요!"라고 외쳤다. 극한의 환경이 빚어내는 비인간화에 맞서며 신앙 양심과 존엄을 지켜낸 한 여인의 38년 대서사시는 , 오늘날 우리에게 진정한 자유와 용기가 무엇인지 묵직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공연 정보] 공연명 : 뮤지컬 <저항: 찬송이 된 사람들> 공연기간 : 2026년 4월 10일 ~ 10월 31일 공연장소 : 광야아트센터 관람등급 : 8세 이상 관람가 예매문의 : 02-741-9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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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연] 38년의 감옥 생활을 이긴 단 한 마디 "저항하라"… 뮤지컬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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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의 영적 기류 바꾼다... 성극 ‘리턴’, 3년 연속 공연 대장정 돌입
- ▲출범식 후에 기념사진 대학로 기독교 성극의 자존심, 연극 ‘리턴(Return)’이 2026년 시즌의 화려한 시작 알렸다. 연극 ‘리턴’ 제작팀은 11일 오전 일산광림교회에서 출범식을 갖고, 오는 4월부터 시작될 8개월간의 장기 공연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제작자인 김성한 전도사(YDP하나교회 담임)와 제작·후원을 맡은 코리아 투게더 대표 박동찬 목사(일산광림교회), 그리고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2026년 시즌 배우들이 참석했다. ▲문화를 하나님 나라의 도구로 사용해 하나님 나라를 되찾아야 한다고 말하는 김성한 전도사 김성한 전도사 “수익 앞둔 현실의 벽, 하나님의 예비하심으로 넘었다” 제작과 극본을 맡은 김성한 전도사는 인사말을 통해 문화 현장의 치열함과 제작 과정의 비화를 가감 없이 전했다. 김 전도사는 “문화의 힘은 사람의 의식을 무감각하게 만든 뒤 저변에서부터 가치관을 바꿔놓는 무서운 요소”라며, “사단이 문화를 도구로 쓰듯 우리 기독교인들도 이 도구를 사용해 하나님 나라를 되찾아올 사명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사실 대학로에서 1년 넘게 무대를 지키는 것은 수익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냉혹한 현실이라 2025년 마지막 공연 때는 이제 그만두려 마음을 정리했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마지막이라 생각했던 날 박동찬 목사님이 공연을 보러 오셨고, ‘더 해야 한다’는 격려 한마디에 하나님이 길을 열어주신다는 확신을 얻었다”며 “2026년 멤버들과 함께 대학로의 영적 기류를 바꾸기 위해 다시 사명감을 갖고 무대에 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빛은 반드시 어둠을 이기든, 교회는 문화를 통해 세상을 이길 수 있다고 밝힌 박동찬 목사 박동찬 목사 “세상의 밤 문화, 빛의 자녀들이 기독교 방식으로 이겨내야” 이어 설교를 맡은 박동찬 목사는 문화 사역의 중요성과 그리스도인의 자세에 대해 여섯 문장의 핵심 메시지를 전했다. 박 목사는 “오늘날 세상의 밤 문화가 얼마나 대단한지 우리 빛의 자녀들이 지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다”고 진단하며, “하지만 캄캄한 밤하늘 위 비행기에서도 담뱃불 같은 작은 빛이 보이듯 어둠 속에서 빛의 힘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것”이라고 독려했다. 또한 “우리는 세상적인 힘을 가져야 이길 수 있다는 오해를 버리고, 성경이 가르치는 기독교의 방식대로 세상과 싸워야 한다”며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무기력한 패배자처럼 보였으나 결국 그 사랑으로 전 세계를 바꾼 것처럼 우리도 거룩함과 사랑을 무기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세상의 계략 앞에 하늘에 계신 이가 웃으시며 비웃으신다는 시편의 말씀처럼, 우리가 각자의 자리에서 빛을 발하면 하나님이 역사하신다”며 “대학로에서 여러분이 서 있는 것 자체가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이며 놀라운 변화의 역사가 될 것”이라고 축복했다. ▲출범식에서는 뮤자콜터닝포인트팀의 시연공연도 가졌다. 공연모습 3년 연속 공연의 기적... 물질만능주의 시대에 던지는 경종 연극 ‘리턴’은 2024년과 2025년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대학로 무대에 오른다. 이는 기독교 성극이 상업 연극의 메카인 대학로에서 거둔 보기 드문 성과다. 이번 시즌부터는 사단법인 ‘코리아 투게더’가 제작과 후원에 본격 참여하며 기독교 문화의 지평을 일반 대중으로까지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연은 대학로 ‘시윤아트홀’에서 2026년 4월 2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30분, 주 1회 정기 공연을 통해 8개월간의 대장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공연 개요] 공연명: 연극 ‘리턴 (Return)’ 공연기간: 2026년 4월 2일 ~ 12월 31일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30분) 공연장소: 대학로 시윤아트홀 제작/후원: 코리아 투게더, YDP컬쳐베이스 문의: YDP하나교회(02-2636-7447) 또는 김성한 전도사(010-3136-4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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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의 영적 기류 바꾼다... 성극 ‘리턴’, 3년 연속 공연 대장정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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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좋아하세요?”… 2026년, 어느 ‘사고뭉치’ 차장이 던진 발칙한 초대장
- [길과생명 편집부] 세상에는 두 부류의 사람이 있다. 평범하게 일상을 살아가는 자와, 굳이 일을 만들어 ‘사고’를 치는 자. 최근 출판계에는 후자에 속하는 인물 한 명이 화제의 중심에 섰다. 주인공은 아가페의 김재준 차장이다. 스마트폰 숏폼 영상이 뇌를 지배하고, 책장 넘기는 소리보다 키보드 타격음이 익숙한 2026년. 그는 도대체 무슨 배짱으로 “책 좋아하세요?”라는 시대착오적(?)인 질문을 던지며 판을 벌인 것일까. 강연도 토론도 아니다… 핵심은 ‘공유하는 시간’ 오는 2월 28일, 서울 마포구 소재의 ‘채그로’에서 열리는 리딩파티 [연:]결은 기존의 독서 모임과는 그 궤를 달리한다. 유명 강사의 일방적인 강연도, 지식을 뽐내는 치열한 토론회도 아니다. 이번 파티의 핵심은 ‘동기화’다. 독자가 직접 호스트가 되어 저자와 같은 테이블에 앉는다. 그리고 같은 책을, 같은 속도로 읽어 내려가는 독특한 시간을 갖는다. 파티 중간에는 현장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오픈 라이브’가 진행되어 현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순서는 마지막에 배치된 **‘인생 책 가챠(Gacha)’**다. 참가자들이 각자의 인생 책을 가져와 무작위로 교환하는 방식이다. 내가 누구의 세계를 선물 받게 될지는 행사가 끝날 때까지 철저히 베일에 싸여 있어, 참가자들에게 설레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말주변 없어도, 책 안 읽었어도 오세요” 김 차장이 기획한 이번 파티의 문턱은 낮다 못해 평평하다. 독서 모임 특유의 ‘말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완전히 제거했기 때문이다. 그는 “책을 많이 읽지 않아도, 말을 잘하지 않아도 괜찮다”며 “그저 조용히 앉아 읽고, 듣고, 머물다 가도 되는 열린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특히 다음과 같은 이들에게 추천된다. ▲책은 좋아하지만 나눌 기회가 없었던 분 ▲기존 책 모임이 부담스러웠던 분 ▲책을 통해 사람의 온기를 느끼고 싶은 분들이다. 잠 못 이루는 기획자… “연결의 가치 믿는다” 행사 준비를 위해 밤잠을 설쳐가며 고군분투 중이라는 김재준 차장은 “연결이 점점 어려워지는 시대에 책을 매개로 한 진정한 ‘결’의 만남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현장에는 서진교, 송민원 등 각계의 내로라하는 인사들도 참여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현대인의 고독과 문해력 저하가 사회적 화두인 지금, 김 차장이 친 ‘사고’가 우리 사회에 어떤 신선한 파장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행사 개요] 일시: 2026년 2월 28일(토) 13:00 - 18:00 장소: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4다길 31, 채그로 6층 주제: [연:] 결 참가 신청: 온라인 접수 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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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좋아하세요?”… 2026년, 어느 ‘사고뭉치’ 차장이 던진 발칙한 초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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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세 소녀가 본 ‘예수 얼굴’, 한국을 홀리다… 아키아나 특별전 3월까지 연장
- 8세의 어린 나이에 신비로운 영적 체험을 바탕으로 예수의 초상화를 그려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천재 화가, 아키아나 크래매릭(Akiane Kramarik)의 작품 세계가 서울 서초동에서 그 감동의 여정을 이어간다.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는 현재 진행 중인 특별전 「아키아나: 예술을 통한 믿음의 여정」이 관람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당초 예정된 일정을 변경, 오는 2026년 3월 1일(일)까지 연장 전시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하 5층 공간의 변신, 1만 관객 사로잡은 ‘몰입형 예술’ 미국 비영리 예술재단 ‘Belóved Gallery’의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사랑의교회 지하 5층 전체 공간을 전문 미술관 수준으로 탈바꿈시킨 대규모 프로젝트다. 지난해 11월 개막 이후 현재까지 약 1만 명에 가까운 관람객이 다녀가며 교계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에게도 깊은 예술적 영감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단연 아키아나의 대표작인 「Prince of Peace(평강의 왕)」이다. 이 작품은 아키아나가 여덟 살 때 그린 예수의 초상화로, 오프라 윈프리 쇼와 CNN 등 주요 언론에 소개되며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 특히 한때 도난당해 20년간 행방이 묘연했다가 기적적으로 작가에게 돌아온 극적인 서사를 품고 있어, 해외 최초로 한국에서 공개되는 이번 전시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27m LED와 미디어 아트, 오감으로 느끼는 ‘믿음의 여정’ 전시장은 단순히 그림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다각적인 체험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다채로운 작품군: 아키아나의 정수가 담긴 대표작 20여 점 전시. ●압도적 스케일: 높이 27m에 달하는 대형 LED 작품과 6분간 진행되는 몰입형 스크린 영상. ● 입체적 스토리텔링: 작가의 생애를 다룬 영화 상영 및 미디어 아트를 통한 영적 교감. ▲ 아키아나 어린시절, 꿈과 환상 속에 자꾸 찾아온 본, 사랑과 평화 예수님! 사랑의교회 아트디렉터 안기순 권사는 “이번 전시는 예술이라는 도구를 통해 복음과 믿음의 여정을 시각적으로 경험하는 특별한 기회”라며, “남은 전시 기간 동안 더 많은 이들이 작품 속에 담긴 평화와 위로의 메시지를 마주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시 가이드] 전시명: 아키아나: 예술을 통한 믿음의 여정 기 간: ~ 2026년 3월 1일(일)까지 (매주 월요일 휴관) 장 소: 사랑의교회 지하 5층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121) 주최/주관: Belóved Gallery(미국), 사랑의교회 공동주관 자료제공 : 사랑의교회 아트디렉터 안기순 관람 문의: 문화예술사역부 02-3495-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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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세 소녀가 본 ‘예수 얼굴’, 한국을 홀리다… 아키아나 특별전 3월까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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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마지막 원수’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소망’이다
-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죽음’은 여전히 금기시되는 주제다. 한국 사회뿐만 아니라 교회 안에서도 죽음을 자연스럽게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기란 쉽지 않다. 많은 신자가 죽음을 신앙의 눈으로 바라보고 준비하는 구체적인 길을 안내받지 못한 채, ‘사후의 정화 과정’이나 ‘죽음 이후의 또 다른 기회’ 같은 비성경적 관점과 불확실한 정보 사이에서 혼란을 겪곤 한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신약학의 권위자 가이 프렌티스 워터스(Guy Prentiss Waters) 교수의 신간 『마지막 원수, 죽음을 마주할 때』(생명의말씀사)가 출간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책은 죽음을 ‘마지막 원수’로 규정하면서도,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해 그 저주가 깨졌다는 복음의 진리를 선포하며 성도들이 담대하게 생의 마지막을 준비하도록 돕는다. 죽음, 타락의 비극이나 그리스도의 승리로 정복되다 저자인 가이 워터스 교수는 죽음이 인간의 타락에서 비롯된 ‘비정상적인 현실’임을 분명히 한다. 그러나 동시에 그리스도의 대속적 죽음과 부활이 신자에게 영원한 생명과 승리를 보장한다는 복음의 결론으로 독자들을 인도한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죽음에 대한 공포를 단순히 ‘두렵지 않다’는 식의 감정적 자기암시로 극복하려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대신 성경이라는 정교한 좌표 위에서 죽음을 어떻게 이해하고 어떤 태도로 맞이해야 할지 신학적 근거를 제시한다. 저자는 중간 상태, 마지막 심판, 몸의 부활, 천국과 지옥 등 자칫 흐릿할 수 있는 내세에 관한 교리들을 성경적으로 명쾌하게 정리하여, 독자들이 막연한 기대가 아닌 ‘교리적 확신’ 위에서 평안을 누리게 한다. 교리를 넘어 실제적인 ‘임종 돌봄’과 ‘윤리적 지침’까지 『마지막 원수, 죽음을 마주할 때』는 이론적인 교리 설명에 머물지 않는다. 책의 후반부인 제2부와 제3부에서는 죽음과 관련된 실제적인 문제들을 심도 있게 다룬다. 죽음의 준비: 가족과 친구들을 어떻게 준비시킬 것인가, 재산 정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장례와 매장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등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성경적 원리 안에서 제시한다. 실제적인 돌봄: 죽음을 앞둔 이에게 필요한 태도, 남은 가족과 함께하는 공동체의 동역, 특히 현대 의학에서 민감한 문제인 ‘연명 치료’를 둘러싼 윤리적 고민까지 다루며 ‘믿음을 살아내는 법’을 안내한다. 함께하는 위로: 죽음을 앞둔 이 곁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강력한 사랑의 표현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하며, 적절한 말을 찾기 어려울 때 적게 말하거나 침묵하며 곁을 지키는 지혜를 전한다. 저자는 “죽음에 대한 준비는 결코 죽을 때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지금 예수 그리스도에게 가까이 나아가는 데서 시작된다”고 역설한다. 부활 신앙, ‘오늘의 삶’을 지탱하는 강력한 동력 이 책이 주는 또 다른 유익은 죽음 너머의 소망이 결코 오늘의 삶을 약화하지 않는다는 깨달음이다. 저자는 부활 신앙이 일상의 삶이 허무에 빠지지 않도록 막아주며, 우리가 이 세상에서 기울이는 모든 노력과 섬김에 영원한 의미를 부여한다고 설명한다. 천국을 소망하는 마음이 간절해질수록 성도는 이 땅에서 그리스도를 더 닮아가기를 원하게 되고, 이웃을 섬기는 과업에 전적으로 헌신하게 된다는 것이다. 결국 죽음을 바르게 마주하는 법을 배우는 것은, 사랑과 책임과 거룩한 삶의 동기를 강화하여 ‘가장 잘 사는 방법’을 배우는 과정과 같다. 신학자와 목회자들이 입을 모아 전하는 ‘필독서’ 세계적인 신학자들과 목회자들은 이 책에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조엘 R. 비키 총장은 “죽음에 대해 성경적으로 충실하고 찬란한 소망이 담긴 책”이라며, 확신에 찬 소망으로 죽음을 맞고 싶은 모든 이에게 실질적인 답을 준다고 평가했다. 싱클레어 B. 퍼거슨 교수는 “성경적으로 풍부하고 목회적으로 신뢰할 만한 지혜로운 가르침”이라며 “모든 가정에 비치해 둘 가치가 있는 고전”이라고 추천했다. 데릭 W. H. 토머스 목사는 “신약학자의 시각으로 쓰였지만 모든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책”이라며 죽음을 마주하는 이들과 그 가족들에게 귀중한 도움을 줄 것이라고 확신했다. 『마지막 원수, 죽음을 마주할 때』는 죽음 앞에서 신앙의 확신을 갖고 싶은 그리스도인뿐만 아니라, 임종 사역을 하는 목회자, 사별의 슬픔에 잠긴 이들, 그리고 교리와 삶을 연결하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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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마지막 원수’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소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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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논리 너머 ‘제3의 길’… 하나님의 나라, 정치의 중심이 되다
- 오늘날 대한민국 정치는 ‘심리적 내전’ 상태라 불릴 만큼 극심한 진영 갈등에 함몰되어 있다. 보수와 진보라는 거대 양당 체제 속에서 성도들 또한 신앙의 본질보다는 정치적 논리에 매몰되어 서로를 향해 날을 세우는 광경이 낯설지 않다. 이러한 혼란의 시대에 기독교인이 가져야 할 올바른 정치적 스탠스와 태도를 명쾌하게 제시한 신간이 출간되어 교계와 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윤석 박사(KAIST 경영학, 총신대 조직신학)의 신간『하나님의 나라와 정치적 중도의 길』(예영커뮤니케이션)은 극단적인 양극화 속에서 갈 길을 잃은 그리스도인들에게 ‘하나님의 나라’라는 렌즈로 세상을 바라보는 법을 가르쳐주는 친절한 안내서다. ‘정치적 중도’는 회색지대가 아니다 저자가 이 책에서 일관되게 주장하는 ‘중도(Moderate)’는 결코 이것도 저것도 아닌 기회주의적인 회색지대를 의미하지 않는다. 저자는 본문에서 "우리가 말하는 ‘중도’는 그저 중립이나 회색 지대에 머무는 자세가 아니다"라고 단언한다. 그가 말하는 중도란 양극단의 진영 논리에서 벗어나, 오직 복음의 관점에서 세상을 해석하고 사안별로 진리와 정의에 따라 행동하는 적극적인 태도다. 즉, ‘좌파’나 ‘우파’라는 세속적 틀에 갇히는 대신,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라는 정체성을 우선순위에 두고 사안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기독교적 중도’를 의미한다. 책의 프롤로그 제목인 ‘나는 어느 당에도 속하지 않았습니다 : 예수당의 고백’은 이 책의 핵심 메시지를 관통한다. 저자는 기독교인이 특정 정당을 지지할 수는 있지만, 맹목적으로 추종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다. 그리스도인은 하늘 시민권과 지상 시민권을 동시에 가진 이중 구조 속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성경 속 요셉, 다니엘, 에스더의 사례를 들어 권력 안에서 어떻게 신앙인으로서 정치적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지를 분석한다. 특히 "‘예수당’이라는 말은 정당이 아닌 정체성"임을 강조하며, 기독교적 가치로 후보를 분별하고 정책 중심의 시각을 가질 것을 촉구한다. 혐오와 선동을 이기는 ‘사랑의 정치’ 책은 총 6부로 구성되어 정치적 정체성부터 구체적인 실천 방안까지 폭넓게 다룬다. 특히 2부 ‘진영 논리와 갈등의 시대’에서는 혐오와 선동이 난무하는 현 정치 문화를 비판하며, 그리스도인은 평화를 만드는 자(Peacemaker)가 되어야 함을 역설한다. 가짜 뉴스와 왜곡된 담론이 넘쳐나는 시대에 신앙인이 가져야 할 분별력을 강조하며, 맹목적인 적대감 대신 하나님의 공의와 긍휼이 조화를 이루는 정치를 대안으로 제시한다. 저자는 "분별력 없는 신앙은 쉽게 선동에 흔들린다"며, 정치 지도자나 유명 목회자의 말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기보다 성경의 원리에 입각해 사안별로 판단할 것을 권고한다. MZ세대와 한국 정치의 미래 저자는 미래 세대에 대한 고민도 놓치지 않는다. 6부 ‘기독교 청년과 중도의 미래’를 통해 정치에 무관심해지거나 혐오감을 느끼는 MZ세대 기독 청년들에게 새로운 정치 감수성을 제안한다. 청년들이 참여하는 ‘하나님의 나라 운동’이 단순한 권력 쟁취가 아닌, 사회적 약자를 돌보고 공공선을 실현하는 과정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이 가진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는 저자의 이력에서 나오는 현실감이다. 이문석 박사는 KAIST에서 경영학을, 총신대에서 조직신학을 전공한 학자일 뿐만 아니라, 삼성SDS 컨설턴트, 포스코경영연구소 연구위원, 그리고 아산시와 충남에서의 정책 보좌관 및 전략연구원장 등 공공 영역에서 실무를 두루 거쳤다. 현장의 언어와 신학의 언어를 조화시킨 그의 글은 ‘탁상공론’에 머물지 않는다. 저자는 자치단체에서 현실 정치를 다년간 경험하며 느꼈던 고민을 토대로, 기독교적 가치가 어떻게 실질적인 정책과 삶의 영역에서 구현될 수 있는지를 매우 쉽게 풀어낸다. 성경적 통찰로 중립과 중도 차이 밝혀 책의 출간 소식에 교계 지도자들의 추천도 이어지고 있다. 강웅산 교수(총신대 신대원장)는 "이 땅의 풍조와 맞서 국가를 지키기 원하는 모든 그리스도인이 공부해야 할 필독서"라고 평했으며, 배준완 목사(서울서문교회)는 "정치적 양극화와 침묵의 유혹 사이에서 길을 제시하는 안내서"라고 추천했다. 신국원 교수(총신대 명예교수)는 "성경적 통찰로 중립과 중도의 차이를 밝혀주는 훌륭한 안내서"라고 극찬했으며, 성인경 대표(라브리 코리아)는 "진정한 중도의 길을 통해 하나님 나라 공동체의 이상적인 모습이 실현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하나님의 나라와 정치적 중도의 길』은 정치를 혐오하거나 혹은 지나치게 몰입해 신앙의 본질을 놓치고 있는 현대 그리스도인들에게 차가운 이성과 뜨거운 신앙의 균형을 선사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진영의 논리가 아닌 ‘복음의 렌즈’로 세상을 보는 새로운 시력을 얻게 될 것이다. [도서 정보] 저자: 이석 출판사: 예영커뮤니케이션 가격: 13,000원 발행일: 2026년 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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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논리 너머 ‘제3의 길’… 하나님의 나라, 정치의 중심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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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현재이 말씀그라피선교회, 2026 말씀그라피 신년기획전 개최
- 갤러리 1관 전시포스터_ “하나님의 선물” 갤러리 2관 전시포스터_ “축복” 청현재이 말씀그라피선교회는 2026년 새해를 맞아, 말씀으로 한 해를 시작하고자 하는 그리스도인들을 위한 말씀그라피 신년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6년 1월과 2월, 두 달간 청현재이 아트센터에서 진행된다. 이번 신년기획전은 매년 새해마다 말씀 앞에 다시 서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이어져 온 청현재이 말씀그라피선교회의 정기 기획전으로, 말씀을 단순히 ‘읽는 것’을 넘어 묵상하고, 마음에 새기며, 삶으로 살아내는 믿음의 결단을 돕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갤러리 1관에서는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주제로, 9명의 말씀선교사가 신년을 맞아 그리스도인들의 믿음의 삶을 위해 묵상하며 표현한 말씀그라피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하나님께서 새해를 살아갈 우리에게 주시는 가장 본질적인 선물이 무엇인지를 말씀을 통해 다시 묻는다. 각 작품은 위로와 소망, 순종과 감사라는 신앙의 고백을 담아, 관람객들이 말씀 앞에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새해의 방향을 조용히 정돈하도록 이끈다. 갤러리 2관에서는 17명의 말씀선교사가 참여하는 ‘아르카 루하(Arca Ruha)’ 정기전시회가 ‘축복’이란 주제로 함께 열린다. ‘아르카 루하’는 ‘말씀을 담는 그릇, 말씀으로 숨 쉬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지닌 이름으로, 말씀그라피를 통해 성경 말씀이 기록을 넘어 살아 있는 영적 호흡으로 흐르기를 바라는 공동체적 신앙 고백을 담고 있다. 이번 정기전시는 새해를 향한 각 말씀선교사들의 말씀 묵상과 고백이 모여, 한 해의 시작을 말씀 위에 세우고자 하는 공동체적 다짐의 장이 될 것이다. 이번 갤러리 1관과 2관에서 열리는 전시는 단순한 캘리그라피 전시를 넘어, 말씀을 쓰고, 바라보고, 묵상하는 과정을 통해 한 해의 시작을 말씀과 동행하는 삶 위에 세우도록 돕는 신앙의 자리이다. 청현재이 말씀그라피선교회는 매년 신년 말씀그라피 기획전을 통해 그리스도인들이 새해의 목표보다 말씀 앞에 서는 태도를 먼저 회복하고, 계획보다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는 삶으로 나아가기를 바라며 이 전시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2026 신년 말씀그라피 기획전이 더 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말씀이 삶의 기준이 되고, 지친 마음에는 위로가 되며, 나아갈 길에서는 방향이 되는 은혜의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 청현재이 말씀그라피선교회는 2026년에도 말씀그라피를 통해 말씀이 삶으로 이어지는 신앙의 문화를 꾸준히 세워가고자 한다. ■ 전시 안내 • 전시장소_ 청현재이 아트센터 갤러리 1관, 2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삼막로39번길 25) • 전시 기간: 2026년 1월 ~ 2월 30일 • 관람 시간: 평일 오전 11시 ~ 오후 5시 • 휴관일: 매주 월요일, 주일, 공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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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현재이 말씀그라피선교회, 2026 말씀그라피 신년기획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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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인생의 오후, 길을 잃은 당신에게 건네는 따뜻한 이정표: 『인생 오후의 질문』
- 청춘이라고 하기엔 애매하고, 그렇다고 늙었다고 인정하기에는 아직 서운한 나이. 우리는 이 시기를 '중년'이라 부른다. 인생의 오전이라 할 수 있는 젊은 시절에도 수많은 질문이 우리를 찾아오지만, 인생의 오후에 마주하는 질문은 훨씬 더 진지하고 절박하다. 곧 해가 질 것만 같은 유한한 시간과 삶의 무거운 무게를 비로소 실감하기 때문이다. "나는 과연 잘 살아온 걸까? 이대로 살아도 괜찮을까?" 이 물음에 답하기 위해 심리학적 통찰과 깊은 신앙의 언어를 결합한 황정회 저자의 신간『인생 오후의 질문』(아르카)이 출간되었다. 중년의 고통을 이해하는 사역자의 시선 저자 황정회는 분당우리교회와 사랑의교회에서 오랜 세월 상담가이자 교구 전도사로 사역하며, 교회 안의 수많은 중년 성도를 가까이에서 돌봐왔다. 그는 사역 현장에서 성도들의 기도 제목을 들을 때면 그가 중년인지 아닌지 금세 알 수 있다고 말한다. 중년의 삶에는 자녀와 부모를 위한 기도는 넘치지만, 정작 ‘자신을 위한 기도’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자신을 돌볼 틈 없이 달려온 중년들은 어느 순간, 자신이 원하던 모습과는 멀리 떨어진 자리에 덩그러니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저자는 이런 이들을 위해 심리학자 다니엘 레빈슨이 말한 ‘인생의 가을’이라는 개념과 논어의 ‘지천명(知天命)’을 연결한다. 중년은 단순한 쇠퇴의 시기가 아니라, 삶의 방향과 사명을 새롭게 자각하는 진중한 전환기라는 것이다. 중년의 뇌가 가진 놀라운 강점: "다르게 생각하는 힘" 흔히 중년이 되면 기억력이 감퇴하고 뇌 기능이 쇠퇴한다고 생각하지만, 저자는 현대 뇌과학의 성과를 빌려 이러한 오해를 정면으로 반박한다. 중년의 뇌는 청년기의 뇌처럼 '빠르게' 생각하지는 못할지라도, 훨씬 안정되고 성숙한 방식으로 작동한다는 것이다. • 통찰과 노련함 : 중년의 뇌는 정보를 단순히 처리하는 것을 넘어,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더 넓고 깊은 답을 내놓는다. • 감정적 안정성 : 젊은 시절의 감정적 소용돌이에서 벗어나, 문제를 다각도로 조망하며 여유로운 판단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이 극대화된다. • 사회적 자산 : 이러한 중년의 지혜와 통찰은 사회와 다음 세대를 떠받치는 가장 중요한 자산이 된다. 저자는 인류가 진화 과정에서 생식 활동이 끝난 뒤에도 수십 년을 더 살게 된 것은 ‘중년 유전자’ 덕분이며, 이 시기는 인류에게 허락된 ‘축복의 구간’이자 진정한 자아 성취의 시간이라고 강조한다 . 상실의 파도를 넘어서는 '애도의 여정' 중년의 삶에서 가장 주된 이슈 중 하나는 ‘상실’이다. 이전과 같지 않은 건강, 변해가는 외모, 사회적 역할의 축소,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과의 이별까지, 중년은 원치 않는 수많은 이별과 적응을 강요받는다. 저자는 상실 자체보다 더 중요한 것이 '상실 이후를 어떻게 살아가느냐'라고 말한다. 책에서는 상실의 아픔을 이겨내기 위한 성경적이고 심리학적인 ‘애도의 과정’을 중요하게 다룬다. 1. 비움과 수용 : 과거의 익숙했던 것들을 보내주는 것은 새로운 인생의 국면을 맞이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다. 상실을 삶의 그림자로 받아들이고, 억지로 거부하기보다 그 아픔을 충분히 헤아려야 한다 . 2. 동반과 위로 : 홀로 견디기 힘든 상실의 계절에는 조용히 곁을 지켜주는 동반자가 필요하다. 저자는 교회 공동체가 신앙 안에서 서로의 희로애락을 공유하고 배울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의 현장이 되어야 한다고 제언한다 . 3. 의미의 재발견 : 상실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전환점이다 . "이제 무엇을 붙들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남은 날들을 더 가치 있게 살아갈 용기를 얻게 됩니다 . 실천적인 관계 회복과 자아 찾기 저자는 상담 사례를 통해 중년의 4대 인간관계(자녀, 부모, 배우자, 나 자신)를 회복할 수 있는 실천적 지혜를 제시한다. • 자녀와의 관계 : 중년 부모가 배워야 할 사랑은 자녀를 붙잡는 것이 아니라, 자녀를 자유롭게 놓아주는 '축복의 사랑'이다. 부모가 당당하게 자기 자신으로 설 때 자녀도 비로소 자기 삶을 살아갈 수 있다. • 배우자와의 관계 : 사랑은 젊은 부부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중년의 부부관계 역시 확장된 관점에서 이해되어야 하며, 세월 따라 함께 걷는 지혜가 필요하다. • 나 자신과의 관계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할까?"라는 감정적 반응에 갇힌 미분화 상태에서 벗어나야 한다. 혼자만의 공간에서 오롯이 자신을 대면하며 잃어버린 자율성을 찾는 시간은 중년에게 필수적이다. 중년은 다음 소절로 넘어가는 시간 이 책은 출간과 동시에 교계 지도자들의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이찬수 목사(분당우리교회)는 "의무감으로 점철된 중년의 삶을 이해하고 인생 오후의 의미와 소망을 찾게 해줄 것"이라고 추천했다. 하진호 목사 또한 "중년은 노래가 끝난 것이 아니라 다음 소절로 넘어가는 시간"이라며 이 책이 성숙의 계기가 될 것임을 확신했다 . 황정회 저자는 "천년을 버티는 집을 지으려면 천년을 견딘 소나무가 필요하듯, 우리 인생도 견딘 만큼 쓰이게 된다"라고 한다. 삶의 고갯마루에서 지쳐 있는 당신에게, 『인생 오후의 질문』은 다시 일어설 용기와 함께 하나님이 예비하신 인생 후반전의 찬란한 기쁨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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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인생의 오후, 길을 잃은 당신에게 건네는 따뜻한 이정표: 『인생 오후의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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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음악협회(K-CCM), ‘2026 아티스트 개더링’ 개최… “예술 사역의 본질 묻는다”
- 한국기독음악협회(K-CCM)가 오는 2026년 2월 2일(월)부터 4일(수)까지 경기도 광주 소망수양관에서 ‘2026 Artist Gathering(아티스트 개더링)’을 개최한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Inside Out’이라는 주제 아래 한국 교회의 문화 부흥을 이끌어온 사역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소통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이번 개더링은 급변하는 현대 문화 환경 속에서 크리스천 예술인들이 직면한 본질적인 정체성을 고민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참가자들은 ‘나는 누구인가’,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예술과 예배, 그리고 선교적 부르심을 재점검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단순한 집회 형식을 넘어 예술 사역이 하나님께 드리는 고백이자 사람의 마음을 잇는 언어임을 재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기독음악협회는 이번 개더링을 미래를 향한 도약의 전환점으로 삼고, 행사 종료 후에도 영역별로 지속 가능한 모임과 네트워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후속 연결에 힘쓸 방침이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개더링을 통해 ‘한 성령(One Heart)’ 안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곳곳에서 작은 공동체들이 자라나기를 기대한다”며 “찬양과 예배, 문화 전반에 걸친 사역자 간의 연대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가 대상은 한국기독음악협회 회원을 비롯해 한국 교회의 찬양·예배·문화 사역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한국기독음악협회 공식 홈페이지(http://k-ccm.com)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한편, 한국기독음악협회는 송정미·안민 공동회장을 필두로 기독교 음악 문화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행사 개요] 행사명: 2026 Artist Gathering (아티스트 개더링) 주제: Inside Out 일시: 2026년 2월 2일(월) ~ 2월 4일(수) 장소: 경기도 광주 소망수양관 주최: 한국기독음악협회(K-CCM) 문의: 아티스트 개더링 사무국 (010-3936-5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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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음악협회(K-CCM), ‘2026 아티스트 개더링’ 개최… “예술 사역의 본질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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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하나 드실래요?
- 時의 초대/이원좌 얼마 전 아파트 옆동에 사시는 강 이모님이 카톡을 넣었다 오후에 차 한잔 하면 좋겠다고~ 장소가 어디가 좋겠냐고 하시길레 스타벅스에서 보자했더니 메가커피가 어떠냐 하신다 장소가 어둡다고 했더니 그러면 뚜레쥬르빵집으로 하자고 또 바꾼다 아! 커피값에 신경쓰시는구나 하고 커피는 제가 살께요 ~ 했다 몇년전 아파트 노인정에서 요청이 와서 회계를 봐준 적이 있다 회계라 봐야 장본 거 영수증 확인하고 잔고 정리해주는 게 전부인데 외부인이 확인해야 하는 란이 있기 때문이란다 그런데 노인정회장과 회원인 강이모님이 사소한 일때문에 불편한 사이가 되었다 그러던 중에 노인정회장이 몸이 아프게 되었는데 이유도 모르는 병으로 앓게 되어 노회장을 모시고 병원을 다니게 된거다 소식을 들은 강이모님은 아픈 거 같지 않은데 뭘그렇게 친절하게 하냐면서 나에게까지 언짢은 표현을 했다 그 때 강이모님은 연세든 분 같지 않게 한 번 말한 것을 누그러뜨리는 거 없이 강경하게 난처한 상황으로 몰아갔었다 그렇게 뜸하게 시간이 가고 해가 바뀌고 이년 가까이 지났을 때 연락이 온 것이다 길 건너 커피와 빵을 함께 파는 뚜레쥬르빵집에 들어가니 안쪽의 자리에서 손짓하는 강이모와 마주하게 되었다 수척해진 얼굴에 그래도 미소를 지으며 자리에 앉는 내 손을 잡으며 반가워 한다 무슨 일 있었느냐고 물었더니 그냥 얼굴이나 한 번 보고싶었다고 하면서 그렇게 앙숙이었던 노인회장에게도 차마 못할짓을 했다고 후회를 하며 만나서 사과하고 싶다고 하는 거다 이 양반이 갑자기 왜 이러나? 그렇게 못잡아먹어서 난리이더니 해가 지나가려하니 아쉬움이 생긴건가? 속으로 혼잣말을 하게 되었는데 ᆢ 몇달 전에 남편이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했다고 전하며 눈시울을 적신다 팔십이 되는 적지않은 나이에도 그렇게 꼿꼿하게 자기주장을 내던 분이 가족이 쓰러지니 이렇게 심신이 무너지는가 보다 노인회장을 만나 진정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제차 이야기를 하는 거 봐서 진심이 느껴졌다 그런데 문제는 사과받아야 할 노인회장이 건강이 너무 나빠져서 나올 수가 없다 이제는 만나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는 거 그 좋은 시간을 억하심정으로 보냈으니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그래도 늦게나마 사과를 하고 싶어하는 모습이 예뻐 보였다 주위에는 잘못을 하고도 시간에 맡기고 뭉개고 지나가는 사람도 있지않은가 저녁시간이 되어 식사를 사드리고 다음에 연락을 하기로 하고 집에 왔는데 문 앞에 뭔가 놓여져 있다 견과류 다과가 들어 있는 쇼핑백 메모에는 안녕하세요 옆집 501호입니다 ):: 올한 해 이래저래 마음 많이 써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남은 연말 평안하게 보내시고 2026년 더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 되세요 ps 저희집 아기는 어제부터 조금씩 걷기 시작했습니다 ???? 돌이 언제지? 옷이라도 한 벌 ㅋ 지난 해 이사간 아기는 잘 자라고 있을까? 에이~ 눈에보이는 아기한테나 마음써야겠다 이사간 그곳에서 좋은 이웃을 만났겠지ㅎ 나의 모토는 손끝에 닿는 인연들과 잘지내는 거다 그래서 그런가? 외로움이 적다 정말 안된사람 생각하면 나의 일이 남의 일처럼 느껴지는 기현상이다 이제 두 밤이지나면 올해도 안녕이다 마음에 걸리는 사람이 있다면 말로 하는 사과 한 알씩 돌리는 거다 살아가면서 느낀다 사과한다는 것은 약간의 용기가 필요하지만 그 효과는 가성비가 대단하다고 할 수있다 진정한 사과는 문제를 회복시키고 그의 마음을 다 갖을 수가 있어 남는 장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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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하나 드실래요?


